일단 포착되면 그걸로 끝어둠의 기운에 휩싸여 영혼이 빨려 나오고 빨려 나온 영혼은 더욱 거대화되어 갔고 사방으로 뿜어지는 어둠의 기운도 더욱 많아졌다마치 수백 년 전 오벨리움이 저주 마법으로 멸망하던 악몽이 다시 재혀되고 있는 것 같은 장면젠장 저놈은 대체 뭐야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아크는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그때 영혼을 집어삼키는 아가리 위로 뭔가 괴이한 형상이 떠올랐다마치 거대한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형상카르마그 얼굴을 확인한 아크가 비명처럼 소리쳤다놀랍게도 그 형상은 납골당에서 박살 냈던 카르마의 얼굴그렇다 검은구체는 마반 영웅의 소환수였던 앙그라돈이 마기의 침습을 뿌리치기 위해 버린 뼈다귀에서 탄생한 생명체카르마가 아크에게 당해서 형체를 잃고 다시 마기로 환원된 모습이다다시 말해 수백 년 전 오벨리움을 멸망으로 물고 갔던 저주 마법 그 자체자질구레한 설명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만큼 역시나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이군아크가 못마땅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재활용품에서 태어난 보스 주제에 2차 변신을해그렇다RPG에서 용사 일행에게 두들겨 맞고 코피를 좔좔흘리면쓰러진 놈이 다시 주섬주섬 일어사서 후후후 사실은 이게 내 진짜모습이다라는 짜증나는 대사를 지껄이는 게 허락되는 것은 그래도 최종 보스 정도는 돼야한다그런데 고작 레벨 450에 시간 마법을 빼면 허접하기 짝이 없는 보스주제에 2차 변신이라니이대로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이대로는 안 돼아크가 짜증 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망자의 영혼을 우적우적 씹어 삼켜 대던 카르마가 헛소리를 지껄여 대다가 아크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네놈촤아아아악방심의 틈을 노리고 어둠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헛 다 다크 블레이드아크는 반사적으로 검을 뽑아 휘둘렀다 그러나 어둠의 기운은 검을 그대로 관통하며 아크르 휘감아 버렸다악 뭐뭐야 공격이 먹히지 않잖아아크가 당혹성을 터뜨렸다그러나 곧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어둠의 기운은 검을 통과한 것처럼 아크 역시 그냥 통과해 버린 것이다대체 뭐야뒤늦게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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