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믿어야만 한다니 답답하군 강인섭의 말에 박찬식은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 상황에서 놈들이 그런 제의를 해준 것만 해도 나는 다행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호텔의 현관에 들어서고는 곧장 로비를 가로질렀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투르 하산초텔이었다 그들은 로비의 안쪽에 나란히 세워진 공중전화박스로 다가갔다 잠깐 박 형 난 당신의 입장을 이해하는사람이오 하지만조금 침착하게 생각해 봅시다 전화박스 앞에 서자 강인섭이 박찬식의 어깨에 손을 짚었다 그럼 돈을 받으면 최기석이가 무지크에게 연락해서 인질을 풀어 준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것의 비밀이 지켜질까요 한국 쪽은 둘째 로 하더라도 이쪽 정부에 말입니다 돈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요 그것은 개인재산이고 정부도 간섭 못해요 인질이 풀려나면 의심할 텐데 그러면 의심하지 않을 거9 무지크의 성명발표를 믿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박찬식이 어깨에 놓여진 강인섭의 손을 바라보았다 손을 내려놓은 강인섭이 혀를 찼다 돈을 받은 무지크가 인질들을238풀어주면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성명을 발표해 주기로 했다는 것 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해주는 것이 무지크에게 손해날 것이없다 북한측이 무지크에게 그렇게 하도록 종용했다는 것도 일리는 있다 돈이 건네졌으면 무지크가 무기를 구입했을 것이라고 모두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불똥이 최기석에게로 튀게 된다 박찬식 은 몸을 돌려 박스 안으로 들어섰다 그가 서울로 전화를 하는 동안강인섭은 돌아서서 로이를 둘러보았다 늦은 오후여서 로비는 한산 했고 현지인 서너 명이 창가의 의자에 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을 뿐 이었다 여afl고 서울 시간으로는 새벽 두시경이었으나 박찬식의 전화를 받은 고 지훈의 목소리는 말짱했다 깨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나야 찬식이야 아아 찬식이 고지훈의 목소리가 와락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무슨 일 있나 돈을 보내줘야겠어 정부에는 비밀로 하고 이쪽은 몰라도 고지훈의 통화는 도청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었지만 어쩔수가 언다 그가 최기석과 만나 돈을 지불하면 무지크가인질을 석방키로 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고지훈이 대뜸 말했다 좋아 내가 당장에 연락을 하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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