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영에게 다가와 섰다 너 지금 당장 프린스 호텔로 가 모한은 1207호실에

서미영에게 다가와 섰다 너 지금 당장 프린스 호텔로 가 모한은 1207호실에 있다 정현희가 책상 위에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모한이 만나는 놈들을 찍어 그놈이 호텔 안에 있는 동안은 네 책임이 다 어마나 언니 눈을 둥그렇게 뜬 서미영이 정현희를 보았다 이게 뭐야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나도 처음에는 서툴렀어 냉정하게 말한 정현희가 봉투 한개를 다시 책상위에 놓았다 활동자금이다 시간마다 나한테 보고하고 특별한 일이 있으면 즉각 연락해 언제까지 가 있어야 하는데 지시가 있을 때까지 그럼 밤에도 모한이 자빠져 잘때까지야 그리고는 정현희가 돌아 섰으므로 서미영은 어깨를 늘어뜨렸다 비디오카메라로 들고 숨어서 바이어를 찍어야 된다니 이건 마치 첩보 영화에서본 장면과 같다 그것도 주인공이 나라니 틀림없이 3류 영화감이다서미영은 이를 악물었다 까닭없이 보스가 미워졌기 때문이다 [도시의 남자] 하이에나 양정수는 영업3부 1과장이지만 곧 부장으로 진급된다는 소문입니다강영식이 가는 눈을 치켜뜨고 말했다 회사 내에서 평판도 좋고 능력도 뛰어나서 윗사람의 신뢰를 받고있습니다 광화문 근처의 커피숍 안이다 오전 10시여서 손님은 그들 둘 뿐이었지만강영식은 목소리를 낮췄다 형님 그런데 약점없는 사람은 없지요 그래야 제가 밥벌이를 할것아닙니까 그가 탁자 위에 서류봉투 하나를 내려놓았다 양정수의 재산상태입니다 부동산이 꽤 있더군요 그리고 얼굴에 웃음을 띤 그가 손끝으로 봉투를 가볍게 두드렸다 여자가 있습니다 결혼 전에 만나던 여자인데 요즘 다시 붙은모양입니다 뭐하는 여자야 이대진이 묻자 그는 다시 웃었다 그 여자도 결혼했습니다 다른 남자하고 말이지요 그 남자의 신상명세도여기에 들어 있습니다 형님 수고했다 주머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낸 이대진이 강영식에게 내밀었다 고맙습니다 형님 또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연락만 해 주십시오 자리에서 일어선 강영식이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는 커피숍을 나갔다그는 이대진의 대학 후배로 사업허가도 받지 않은 용역회사의 사장이다 이대진은 봉투를 열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서한전자 영업부의 양정수과장에 대한 자료가 들어있는 것이다 서한전자는 서한그룹 소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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