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평은 12충 합해 백 평이 넘어 보이는 적벽돌 양옥이었다 아래층의 응접실로 안 내된 윤혜선이 소파에 앉아 있는데 곧 방문이 열렸다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박철규였다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박철규는 갑자기 깍듯한 존대말을 깼다 엉거주춤 일어선 윤혜선 이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 있나요 무슨 일 그는 이를 드러내며 운었다 자 자리에 앉으시죠 마음 편하게 하시고 마주앉은 윤혜선을 향해 박철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미스 윤은 지금 모든 조직의 감시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오34 밤의 패통령 제4부 르 그것은 물론 미스 윤이 우리 사장님과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지 요 놈들의 목표는 사장님입니다 밖에서 철문이 삐걱이며 열리는 소리가 났고 곧 자동차가 들어오 는 소리도 들렸다 박철규가 힐끗 그쪽으로 시선을 주더니 하던 말을 이었다 우린 미스 윤을 보호해 드리려는 겁니다 그대로 있으셨다가는 언제 어느 조직에게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있어서요 그럼 전 어떻게 해요 사장님과 같이 계시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있다면 말씀하시지요 내가 모두 알아서 처 리 하겠습니다 윤혜선이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아뇨 없어요 하지만 그것은 사장님의 말씀인가요 아니면 물론 사장님의 지시였숱니다 이것은 내가 마음대로 할 일이 아 닙니다 머리를 1덕인 윤혜선이 어깨를 늘어뜨리자 박철규가 자리에서 일 어섰다 회의가 있어서 난 올라가 보TE습니다 그동안 방에 들어가 쉬시 지요 2충의 응접실에 모인 사내들은 모두 다섯 명으로 중앙에 앉은 이 동천의 좌우로 각각 박철규와 주대홍 배장근과 기무라가 갈라 앉아 있었다 비밀 협 35 배장근은 이곳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데다가 따지고 보면 남이다 그런 선입견 때문인지 상체를 반듯이 세우고는 앞에 앉은 박철규 뒤쪽의 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거북한 태도였다 벽시계가 밤 9시 5분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동안 룅묵이 흐른 후에 이동천이 다시 입을 열었다 자 그림 배장근의 결심을 먼저 듣는 것이 낫겠군 배장근이 이동천을 바라보았다 앞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