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야134 밤의 대통령 제3부 및 박남호가

달이야134 밤의 대통령 제3부 및 박남호가 박은채를 바라보았다 저는 안기부의 보좌관으로 있는 박남호라고 합니다 한국말이다 닥쳐 여경찰이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쳤다 한 번만 더 한국말을 깼다가는 당장에 면회 취소야 한 번만 더 소리를 질렀다가는 네 집을 오늘 밤에 폭파시켜 버릴at다 이것은 유창한 프랑스어였다 잠자코 있지 않으면 네 가족을 몰살시키겠어 알아들어 낮았으나 칼로 베는 듯한 박남호의 프랑스어에 여경찰은 소리 내 어 침을 삼켰다 박남호가 둘째손가락을 들어 벽의 모서리를 가리켰다 어차피 저것으로 내 행동과 말이 모두 녹화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간 후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번역해서 감상하도록 해 그가 가리키는 모서리에는 주먹만한 카메라가 매달려 있었다 박 남호가 박은채에게 다시 머리를 돌렸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을 했으니까 요 저는 괜찮아요 박은채가 부드럽게 말했다 다만 저 때문에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분한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경찰이 힐끗 카메라를 바라보고는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섰다 기습 제의 135그러자 카메라에 붙은 조그만 마이크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몽펠 경사 그 미친 작자를 그대로 둬 그 작자 말대로 녹화해서 볼테니까 그리고는 서너 명의 웃음 소리가 들리면서 마이크가 꺼졌다 얼굴 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여경찰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북한은 내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김정일이는 제자리를 지 키는 것도 벅찰 겁니다 박남호가 다시 말하자 그녀가 머리를 끄덕였다 잘됐어요 변호사한테서도 들었습니다 박은채 씨는 김원국 씨의 애인이었을 뿐으로 적극적인 행동에 가 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됩 니0 퍼뜩 시선을 든 박은채가 곧 시선을 내렸다 김원국 씨의 애인이었다는 것이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박은채가 다시 머리를 들었으나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눈가가 붉게 달아올라 있는 것이 박남호의 눈에는 똑똑히 보였다 TGV의 프랑스 종착역은 릴이었다 벨기에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릴에서 다시 브뤼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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