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따라오시지요 오후 2시 40분이었다 양식당 안은 손님이 서너 테이블뿐으로 244 유라시아의 꿈 한산했다 지배인이 그를 안내한 곳은 안쪽의 방이었다 그가 들 어서자 원탁에 앉아 있던 김한과 윤재성이 일어섰다 테이블 위에 는 물잔만 놓여 있을 뿐이다 자리에 앉은 맥거번이 넥타이의 매 듭을 당겨 느슨하게 풀었다 매그루더 대장은 남침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평가 했습니다 그가 던지듯이 말했는01 잔뜩 굳어진 표정이었다 물론 나도 자료를 보았지만 당신들한테 넘겨줄 수는 없어요 이해합니 다 윤재성이 머리를 1덕 였다 지금 미국정부를 배신하고 있는 것은 CIA지 당신들이 아닙니 다 그것은 아직 알 수 없는 일이오 부스스한 머리칼을 쓸어넘긴 맥거번이 그들을 둘러보았다 주한미군의 보고서에는 북찬군의 최대약점이 기동력의 감소라 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거 요 F 물론 태평양상에 있다는 유조선 세 척도 주한미군측은 모르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면 약점이 연료부족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테 지 요 그것으로 CIA의 단독 음모라는 증거가 되지 않겠습니까 윤재성이 묻자 맥거번이 길게 숨을 뱉었다 월슨에게 분석자료를 요청했으니 기다려 보겠소 그는 김한의 앞에 놓인 물잔을들더니 갈증난사람처럼 마시고 극한 상황 245는 내려놓았다 난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는 등 하는 거창한 생각은 없소 단지 전쟁음모가 싫은 개인일 뿐이오 머리를 떨군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일이 끝나면 난 고향으로 돌아가겠소 동부전선의 제21사단 19연대 2대대 3중대의 중대본부 벙커는 바로 DMZ가 내려다보이는 능선 위에 세워져 있었다 오른쪽으로 동해가 펼쳐졌고 앞쪽은 해금강이어서 중대장 정금철 대위는 가 끔 시도 썼다 그는 국문과를 졸업한 ROfC장교인 것이다 저녁무렴이었다 골짜기는 이미 짙은 그늘에 덮여졌지만 금강 산 줄기가 뻗친 수많은 봉우리들은 아직 빛살 속에 떠 있었다 동 부전선은 수도와 멀기도 한데다 험준한 산악지대이다 울진 삼척 에 공비가 출몰했고 속초 밑에서 잠수함이 나포된 적도 있었으나 북한군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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