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건방져졌다 그러나 24시간이나 그리워하던 아크는 너그럽게 받아넘겼다그렇다 치고 일단 다시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말해 둘게 있다뭐냐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우리는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싸워왔던거 같아 지난번놀과 싸울때도 그게 문제였던 거야 그러니 지금부터는 좀 더 조직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너희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조직력을 가다듬어 무슨 뜻이냐 주인그러니까 몇가지 상황을 상정해 놓고 미리 작전을 짜둘 필요가 있다는 말이야 전투 도중에는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파악하고 명령을 내릴 여유가 없으니까이게 아크가 24시간동안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었다상황에 맞춰 미리 몇 가지 패턴의 작전을 구상해 둔다 그러면 전투 도중에 아크가 일일이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박쥐와 해골이 알아서 상황을 판단해 움직일 수 있지 않은가온라인FPS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방법이었다음음이해했다 주인 똑똑해졌구나박쥐가 또다시 건방진 소리를 지껄였다아크는 가볍게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시작부터 너무 복잡하면 실수가 생길 거야그러니 일단 네 가지 방식으로 압축하자 먼저 내가 상대하는 적에게 공격을 집중시키는 작전은 A플랜내가 한 놈을 상대하는 동안 너희가 다른놈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작전이 B플랜해골이 나와 함께 싸우는 동안 박쥐가 다른놈들을 멀리 유인해내는 게 C플랜그리고 마지막 D플랜은 긴급 상황이다 모든 작전을 중단하고 너희는 최대한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살아남을 방법만 생각해 다 이해했냐알았다 D플랜은 마음에 든다딱딱딱박쥐와 해골이 흥미를 보이며 끄덕였다자 그럼 바로 실전에서 연습해 보자아크는 곧바로 소환수를 이끌고 사냥에 나섰다 처음에는 난이도가 낮은마갈 울프나 뱅갈 호랑이가 상대였다B플랜아크가 소리치자 박쥐와 해골이 먼저 뛰어나가 몬스터의 이목을 끌었다그사이 아크는 몬스터의 배후를 공격해 숫자를 줄여 나갔다그리고 한 마리가 남았을 때 작전을 변경했다A플랜여기저기 도망치던박쥐와 해골이 급반전해 몬스터를 공격했다빠르게 명령을 전환시킬 수 있는 이 방식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물론 처음이라 몇가지 실수도 발생했다나름 영악한 박쥐는 빠르게 적응했지만 둔한 해골은 이해력이 떨어져 반응이 한 박자씩 느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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