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불보다 많은 금액이지김명천이 우르반의 눈을 똑바로 보았다상대를 알고 싶지 않느냐그러자 우르반이 입술만 달싹이며 말했다말렌코프겠군그렇다정색한 김명천이 낮고 또렷하게 말을 이었다말렌코프는 네앞에서 무방비상태일 것이다 해 보겠느냐그때 우르반이 시선을 내리더니 어깨마저 늘어트리면서 물었다나를 놓아준다는 거요김명천은 대답하지 않았고 우르반이 다시 물었다나를 믿을 수 있겠소방안에는 다시 정적에 덮혀졌고 모두의 시선에 김명천에게로 집중되었다20040504 084044김명천이 입을 열었다너같은 쓰레기는 지금 죽여 없애나 나중에 처치하나 별의미가 없다 네 얼굴은 이미 내 부하들에게 밝혀진 이상 청부업자로써의 가치는 없어진 셈이지쓴웃음을 지은 김명천이 말을 이었다우르반 이것은 네 마지막 청부업이다 알고 있느냐그러자 한동안 눈을 치켜뜨고만 있던 우르반이 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하지요김명천이 따라서 머리를 끄덕이며 낮게 말했다도망쳐도 좋다 우르반그 순간 방안의 고려인 부하들이 웅성거렸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하바로프스크의 일성전자 사무실에 러시아인 세명이 들어섰다 본사에서 돌아온 지사장 고영호는 팀장 최경태와 함께 그들을 맞았는데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회의실로 안내된 러시아인들은 고영호와 최경태가 들어서자 불량한 시선으로 아래위를 훑어보았다자 결정했겠지사내 하나가 묻자 고영호는 주춤대며 앞쪽자리에 앉았다결정은 했습니다만 시간여유가 필요합니다대 일성전자에서 그만한 돈을 준비 못할리가 없어 시간을 끈다는 것은 빠져 나갈 기회를 기다린다는 것인데사내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자 기간은 사흘을 준다 3000만불을 우리 구좌로 사흘안에 송금시키도록 그러면 너희 직원도 무사히 풀려나게 될 것이다그리고는 사내들은 의자를 뒤로 젖히며 거칠게 일어섰다 사내들이 방을 나갔을 때 그때까지 입도 벙긋하지 않고있던 최경태가 고영호를 보았다보내주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본사에서는 말렌코프의 요구조건을 들어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영호가 사내들에게 확답을 하지 않고 미룬 것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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