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두번째 채팅으로 만난 남자는 30대쯤의 대

가 두번째 채팅으로 만난 남자는 30대쯤의 대단한 미남이었다 외제 승용차를 몰고온 데다 옷차림도 세련되었고 목소리까지 부드러워서 애지는 차에 탄 순간부터 구름 위에 뜬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 기분은 한 시간도 계속되지 못하고 부서졌다  사내가 데려간 곳은 의정부 교외의 한적한 카페였고 그곳에서 기다리던 세 사내를 본 순간 열여섯 살짜리 초짜였지만 애지는 사태를 짐작할수 있었던 것이다 애지는 순식간에 사내들에게 감금되었고 눈 앞에서 흥정이 이뤄지는것을 봐야만 했다  외제차를 탄 놈은 세 사내 중 한 놈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는데 희희낙락했다 그리고 한 놈이 입과 손에 테이프가 붙여진 애지의 허리를 한손으로 끼어 들고 일어섰을 때 세상이 다 끝난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때 나타난 정의의 기사가 윤혁이다 윤혁은 외제차 탄 놈하고 원한이 있는 것 같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선 윤혁이 외제차 탄 놈을 때려 눕혔을 때 세 사내가 주춤거리다가 달려들었다 애지는 구석에 던져졌지만 두 눈으로 카페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 보았다  셋과의 싸움도 별로 오래가지 않았다 사내 한 명이 칼까지 빼들고 대들었어도 윤혁의 무지막지한 주먹에 맞아 박살이 났다 네 명을 다 때려 눕히고 외제차 탄 놈의 멱살을 잡아 일으키던 윤혁이 머리를 돌려 애지를 보던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애지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외제차 탄 놈을 테이프로 누에고치처럼 묶어서 차 트렁크에 태우고 애지는 윤혁의 옆자리에 앉아서 돌아왔다 그때 애지의 사정을 대충 듣고난 윤혁이 물었다 너 그래서 두번째 채팅에서 남자 만나려고 나왔다가 저놈한테 잡혔단 말이지 그렇다고 하자 윤혁이 또 물었다 첫번째는 얼마 벌었어 7만원 벌었다고 하자 윤혁이 운전대를 쥐고는 차디찬 눈빛으로 힐끗 보았다 그 돈 받아서 뭐했어 동생 운동화 사줬어요 얼마 주고 3만2000원 나머지 돈은 라면 사고 두부 꽁치 햄 계란 동사무소에서 돈 안 나와 나오는데 모자라요 그런다고 몸 팔아  이노무 기집애가  너 저노무 새끼들한테 어디로 팔려가는 줄 알고나 있어 몰라요 사창가다 넌 하루에 스무 명쯤 손님을 받으면서 10년을 잡혀있게 될거다  그러다가 병들어 뒤지거나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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