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댈 것이고 결국 3억 달러는 은행의 수중에 떨어지게 된다 놈들은 루벤돌프를 제거하면 자금 인출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한 짓이야 김정철의 목소if는 가라앉아 있었다 송금의 일차적인 책임은 그 에게 있는 것이다 부대사 동지 전화 끊겠습니다 휴대폰의 스위치를 끈 최성산이 주위에 늘어서 있는 부하들을 둘 러보았다 매복조를 철수시켜라 이곳을 떠난다 연락선은 빌려 놓은 것이었으므로 떠나면 되었으나 갑판과 선실항구 입구의 요소요소에 매복시킨 부하들이 20명 가깜게 된다 조장 동지 이대로 떠나는 겁니까 황태식이 나서며 말했다 옆에서 김정철과의 통화 내용을 들은 그 는 얼굴을 붉히고 최성산을 바라보았다 남조선 요인들을 습격해서라도 분을 풀어야 합니다 조장 동지 자리에서 일어서던 최성산이 퍼뜩 머리를 들고 그를 쏘아보았으나 입을 열지는 않았다 승용차가 좌회전해서 리마트 강변을 따라 다시 시내로 들어서고 있었다 의자의 등받이에 깊게 등을 묻은 김정철은 앞쪽을 바라본 채 함정에 빠지다 81입을 열지 않았다 앞좌석에 앉은 부하들은 차 안의 깊고 무거운정 적에 압도된 듯 온몸을 굳힌 채 숨소리도 죽이고 있다 이윽고 김정 철은 앞에 놓인 카폰을 빼어 들고는 다이얼을 눌렀다 거리 곳곳에 녹지 않은 눈더미가 보였으나 모처럼 환한 햇살이 내려쪼이는 날씨여서 강가를 걷는 사람들은 어깨를 펴고 있었다 여보세요 신호가 서너 차례 울린 다음에 잡음과 함께 사내의 목소리가 수화 기에서 울려 나오자 김정철은 시선을 돌렸다 나다 예 부대사 동지 인질을 처치해라 예 부대사 동지 카폰의 스위치를 끈 김정철이 길게 숨을 내쉬고는 자리를 고쳐 앉 았다 승용차는 강변 길을 벗어나 바로크 양식의 교회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청색과 흰색이 섞인 색조가 밝은 햇살에 뚜렷이 드러난 교회 앞에 는 금방 결혼식을 마쳤는지 흰 웨딩 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하객들에 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보였다 대형 벤츠는 앞에 경호원들이 탄 흰색 뷔크의 뒤를 따라 달리고 있다 다시 우회전한 그들은 이제 대사관저가 있는 거리에 들어섰다 저기 옵니다 대사관 건너편의 카페 앞이다 인도에 바짝 붙여 정차하고 있던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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