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코프 두 명이 보초근무로 나와 있었다 영하 40도가 되는 이런 상황에서 운전석이 비어 있는데다가 문까지 열려 있다면 뻔 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윽고 림스키는 어금니를 물고는 화 장실의 문을 걷어차듯 열어제쳤다 그리고는 허공을 향해 방아쇠 를 당겼다 탕 탕 탕 J 빙하 속의 사투 157 요란한 총성이 기지를 울리는 순간 림스키는 땅바닥으로 몸을 굴렸다 비상 비 상이 다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면서 다시 몸을 굴렸을 때 옆쪽의 트 럭 사이 에서 어 른거 리 는 물체가 보였다 탕탕1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며 림스키는 다 시 몸을 한 바퀴 굴렸다 타타타타타 정확히 겨 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만 총구는 모두 림스키를 향하고 있었다 림스키는 둔중한 몸을 굴려 트럭 밑으로 들어갔다식은 땀이 흘렸다 연속적으로 들려오는 총성은 모두 트럭 바깥 쪽에서 안쪽을 향한 것이다 림스키는 식은 땀을 흘리며 루가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려고 눈을 번뜩였다 술에 취하긴 했지 만 그는 군인이 었다 총소리에 제일 먼저 뛰쳐 일어난 것은 이대각이었다 그는 눈 을 부릅뜨고 따라 일어선 유장석을 바라보았다 상무님은 여 기 계십시 오 아직 잠을 자지 않고 있던 같은 박스 안의 직원들도 서둘러 일 섰다 밖에서는 이제 요란한 기관총 소리와 함께 병사들의 터질 듯한 러시 아어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박스 안을 두리번거리던 이대각이 급히 집어든 것은 얼음을 깨 158 영웅의 도시 는 조그만 손도끼였다 총알이 박스의 철판에 부딪쳐 요란한 소 리를 냈다 이대각을 선두로 직원들이 구르듯 밖으로 나가자 유 장석도 방한복의 지퍼를 올리지도 못한 채 밖으로 뛰어내렸다이미 무장을 갖춘 러시 아 병사들도 대부분 바깥으로 뛰쳐나와 요 란한 총격 전이 벌어지 고 있었다 무전실로 달려가던 유장석이 무엇인가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 는데 감촉으로 보아 사람 같았다 이부장 이부장 어디 있나 J 엎드련 채 그가 소리치자 총성 속에서 이대각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깁니다 무전실 앞입니다 J 그 순간 요란한 폭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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