퓔보이고 있었다 40대쯤의 남자는 저 집에 살고 있지 않아요 내가 잘 압니다 그녀가 턱으로 길 건너편의 이층집을 가리켰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시죠 친구의 부탁을 받고 그럼 찾아가 물어보시든지 그래야겠군요 주소는 맞는데 저 집은 두 가구가 살고 있지만 모두 젊은 부부들이에요 벌써 2년이 넘게 살고 있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피에르는 슈퍼마켓을 나왔다 마문이 죽기 전에 불러준 마르텡의 은신처는 네 곳이나 되었다모두 파리에 있는 칼리파 일당의 주소였는데 지금 세번째를 찾은 것이다 첫번째 주소는 철거중이었고 두번째는 치과병원이 되어 있었다 길가의 신문판매대 앞으로 다가간 그는 파리마치를 집었다며칠 전에 통화했던 미셀이라는 기자는 이제 전화도 받지 않았다 오후6시였지만 아직 햇살이 남아 있는 후텁지근한날씨였다 빌딩의 벽에 기대선 피에르는 신문을 펼쳤다 사하라가 그리웠 추적 95다 그곳에선 신문도 읽지 않았고 일기예보도 없었다 모래폭풍과 타는 듯한 햇살뿐인 날씨였고 반복되는 일상이었으나 친구가 있 었다 똑같은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갖가지 사연을 려은 그들과 같이 있으면 지루하지 않았다 피에르는 신문을 접었다 오늘도 파리마치는 기사를 싣지 않은 것이다 겨드랑이에 신문을 낀 피에르는 멍한 시선으로 거리를 바라보 았다 젊은 부부가 두 쌍 살고 있다지만 한번 조사는 해봐야 할 것이다 마문이 거짓말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르텡 은 혼자였고 예전에 살던 집은 이미 다른 사람이 입주해 있었다 마르텡은 마문의 말대로 분명히 파리에 있다 이쪽집이 아니라면 네번째 집에 있을 것이었다 그의 앞을 검은 머리칼의 여자가 스치고 지나갔다 샤르베는 길게 고통을 받지 않고 죽은 것이 다행이었다 샤르베가 떠오를 때 면 이제까지 그렇게만 자위하고 넘겨왔던 것이다 죽기 전에 이쪽 을 바라보던 그녀의 검은 눈이 떠올랐고 다시 그녀의 알몸이 어른 거렸다 피에르는 머리를 떨구었다 여기서 누구 기다리세요 피에르는 머리를 들었다 슈퍼마켓의 점원이었다 그녀가 송곳 니를 보이며 웃었다 그 사람 찾지 못했나요 바 안은 어두운데다 소란스러웠다 번쩍이는 조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