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권이 강한 종족이 바로 천성적인전사 부족 출신인 묘족과 월랑족이었다 그런데 이 두 부족은 문자 그대로 개와 고양이처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평소에는 주거지역이 나뉘어져 있고가렌의 중재로 그럭저럭 큰 충돌 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막상 이런 문제가 생기자 사사건건 시비가 붙었다방금 전처럼 월랑족 장로가 의견을 내놓으면 핫산이 코웃음을 치며 비아냥거리고 핫산이 의견을 내놓으면 월랑족 장로가 무시한다 거기에 간혹이렇게 너구리족 대표까지 끼어 들어서 감정사움을 벌여 대니 대첵 회의가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었다게다가 임시라고는 해도 촌장이 이 모양이니샴바라가 혀를 차며 가렌을 바라보았다 가렌은 틀림없이 좋은 촌장이었다 작은 마을에 묘족과월랑족 너구리족 심지어 전직 도적과 바란족까지 받아들여 큰 문제 없이 운영해 온 것은 모두 가렌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행이도가렌에게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재능은 없었다 아니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재능은 커녕 수인족들이 이렇게 다투기 시작하면 기가 눌려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그리고 야전사령관의 재능이 없기는 샴바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039정말 미치겠군 동방 민족과 달리 성향이 다른 주민을 모아 놓으니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 아냐 그렇다고 이놈들을 몽땅 두들겨 패 말을 듣게 할 수도 없고 샴바라는 순식간에 시장판처럼 변해 버린 회의실을둘러 보며 한숨을 불어 냈다 전투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샴바라다 그러나 자신이 주도해서 회의를 이끌거나 병력을 지휘하는것은 샴바라의 성격과는 맞지 않앗다 굳이 스탄달의 자치대를 정의남에게 맡기고 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엇다 또 한 그런 깜냥해석불가이 된다고 해도 이곳은 스탄달이 아니다 란셀의 npc에게 샴바라의 말이 먹혀들 리가 없었다 생각할 것도 없어 놈들의 은신처를 찾아가 박살 내면 그만이야멍청한 개 대가리 놈들에게는 지원군이 있다고 했잖아 역시 일단 피난해서 화를 피해야 합니다 촌장 당신 생각은 어떻습니까아옹다옹하던 수인족들의 시선이 가렌에게 집중되었다 나 나는 가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떠듬거리고 있을 때였다모두 기각 돌연 회의실의 문이 거칠게 열리며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 주민들의 시선이 문 앞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소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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