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은 쿠비챠와 싸우다가 목숨을 잃어버렸다그게 큰 도움이 되어서 쿠비챠를 사냥하고 퀘스트를 성공했다당연히 고마웠고 그에 따른 분배를 해 줘야 하기에 머리가 초고속으로 회전했다일단 잡아떼 보자사과를 깎으면서 이현은 입술에 침을 듬뿍 발랐다거짓말을 하기 전에는 입술에 침을 발라 주는 최소한의 양심아 완전 거지였어 거지 어떻게 죽으면서 아이템 하나를 안 떨어뜨리냐능청스럽게 말하면서 사과 껍질을 한 줄로 깎았다방송에 나오게 되더라도 그가 어떤 아이템을 획득했는지는 알 수 없다쿠비챠가 죽었을 때의 상황은 위드의 입속만이 알고 있을 뿐1개도 안 나왔다는 건 너무 심했나 그래도 보스급이었는데 퀘스트와도 관련이 있는 몬스터였으니 나중에 의심을 할 거야이현이 다시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그래도 다행이었지 장비는 쓸 만한 게 안 나왔지만 루비5개 아니 3개였던가 아 4개였지 아무튼 그거라고 떨어뜨리고 죽었으니5개를 불렀다가 왠지 많다는 생각에 2개를 줄였다하지만 3개를 나누다 보면 1개만 줄 수는 없다결국 2개를 줄 바에야 의심을 덜 받을 4개로 확정했다쿠비챠가 참 좋은 장비를 착용했던 거 같은데 뭐 솔직히 그런 장비를 떨어뜨렸다고 해도 누가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혼자서 말을 잇고 있었지만 이현 본인도 답답했다어떤 아이템을 획득했는지는 접속해서 확인해 봐야만 알 수 있다적당히 나누어 주려면 명확하게 가치 판정부터 해야 되는데베르사 대륙의 시간으로 몇 달을 고난을 함께했다서윤의 공헌도가 모험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부분을 차지했으니 공로를 깎아내리고 속이는 건 비겁한 짓이다결국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공평하게 아이템을 나누어서 보상은 해 줘야 할 것이다하지만 나온 장비가 1개밖에 없다고 했다가 2개 3개라고 한다면 훨씬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많이 아파하지는 않는구나 다행이다서윤은 녹차 밥그릇으로 입가를 가리고 살짝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현의 썩은 미소와는 차원이 다른 자연스러운 웃음이었다프레야 여신상을 만들 때 이현은 과연 서윤이 웃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상상을 했다그런데 지금 그의 눈앞에서 다정한 눈빛을 보내면서 웃는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는 매력은 항거할 수 없는 것이현도 그녀와 눈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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