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못했다 뭔가를 만들고 있다 어쨌든 다른 목적이 있다는 말이로군 아크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보나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아크 형 도와주세요 이대로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크족에게 시달리다가 죽을 거예요 저와 함께 탈출하다가 잡혀 간 할아버지와 그란도 마을을 습격당한 것치고는 바란족 생존자가 많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쥬르 일당이 강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전투 부족인 나크족의 숫자도 400 200명에 불과한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었다 게다가 놈들이 비열하게도 습격하자마자 마을의 아이들을 인질로 잡았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포로가 된 것이다 그러던 중 그란과 베스튜라는 기회를 엿보다가 조련된 헬하운드를 이용해 보나를 구출 탈출을 시도했다고 한다 다른 바란족 마을에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도중에 나크족에게 발각되어 보나만 간신히 빠져나왔다고 한다 음 아크는 보나의 몸에 새겨진 상처를 보며 침음성을 흘렸다 레리어트의 치유 마법 덕분에 많이 아물었지만 아직 보나의 몸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상처가 있었다 나크족의 추격을 받으며 입은 상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채찍질에 의해 생긴 상처였다 나크족이 마을을 점령한 뒤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굳이 묻지 않아도 알 만했다 그런 장면을 떠올리자 가슴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어린애에게 이런 짓을 개자식들 같으니 하아 딱딱딱딱 데드릭과 라자크는 괴상한 표정으로 아크를 바라보았다 뭐야 왜 그런 표정으로 보는데 아니 주인이 그런 말을 하니 좀 내가 뭘 아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야 데드릭이 입술을 내밀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사실 따지고 보면 데드릭이 소년으로 변했을 때는 보나보다 어리다 그런 데드릭을 말 안듣는다고 며칠 동안 두들겨 팬 사람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보나의 상처도 아크에게 맞아 떡이 되었던 데드릭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었던 것이다 그뿐인가 심지어 유저인 북실이까지 두들겨 패며 착취해 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아크는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남자다 누가 뭐래도 소환수를 패는 건 사랑의 매 북실이를 착취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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