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 말인지 알겠어실비아는 머리를 끄덕였다쉽게 말하면 난 아직 고용인이지만 베이루트에 한세웅의 지사를 갖게 된 거야 우리 회사는 실비아가 중개 역할을 해서 함단과 무스타마의 오다를 만들어 준 것으로 알 것이고실비아가 다시 머리를 끄덕였다내가 돈을 주고 갈테니까 빠른 시일 내에 사무실을 얻도록 해 그리고 매달 사무실 운영비하고 실비아의 월급을 보내겠어 고용원이 늘어나면 그때 다시 상의하기로 하고 어때 해보겠어하겠어요실비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른 눈길을 내렸다어렵지 않아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저 열심히 할께요 당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어요한세웅이 싱긋 웃었다이젠 내가 아니야 회사라고 해야지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돼실비아는 눈을 반짝이며 시선을 들었으나 대답하지는 않았다 무스타마나 함단에게 실비아를 대리인으로 소개시켜 준다고 해도 그들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 가격은 그대로이고 연락은 잘될 것이다 생산자의 지사가 코앞에 있으면 구매자는 든든한 법이다 회사측도 걸릴 것이 없었다 한세웅은 잔에 남은 우유를 마셨다두 건의 오다에서 1백50만 불 가까운 순이익이 남는다 그것을 실비아 회사와의 계약 조건을 작성하여 1백만 불 가량을 이쪽으로 송금시킬 작정이었다 실비아가 거래 은행이 스위스에 있다면서 스위스로 돈을 입금시키라면 시켜야 할 것이다 바이어는 왕이다 수건으로 입을 닦은 한세웅은 일어섰다그들이 함단과의 협의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오후 다섯시가 되어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무스타마와 함단은 실비아가 대리인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하여 이의가 없었다 이제 실비아는 그들의 오다에 대한 공식적인 대리인이 된 셈이었다 그녀는 커다란 노트를 들고 한세웅의 지시 사항이나 주의 사항을 빠짐없이 적었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도 한세웅이 오다 관리라든가 사무실 관리 이야기를 하자 노트를 펴고 열심히 메모를 했다힐끗 들여다본 노트에는 깨끗한 글씨체의 영어가 적혀 있었다 요약하여 순서대로 적혀진 그녀의 노트를 본 한세웅은 만족했다저는 지금 항구에 다녀오겠어요호텔 앞에서 실비아가 말했다배 편을 알아보고 집에도 잠깐 들렸다가 돌아올께요한세웅은 머리를 끄덕였다늦어도 아홉시까지는 돌아오겠어요실비아는 생기가 넘쳐 흘렀다 한세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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