렸듯이 헛웃음을 웃은 갑중이 눈살을 찌푸렸다또 전생의 인연 타령을 하

렸듯이 헛웃음을 웃은 갑중이 눈살을 찌푸렸다또 전생의 인연 타령을 하실랍니까 전생에서 저 여자가 형님의 누님이라도 되었다는 겁니까시끄러 자식아마침내 눈을 부릅뜬 조철봉이 상체를 곧게 세웠으므로 갑중이 찔끔했다 조철봉이 잇새로 말했다물론 저년은 인연 따위는 없다고 말하겠지 운명이라고 말하면 웃을 것이고하지만 인간사가 다 제 뜻대로 된다더냐 저년이 어떻게 생각하건 내가 그렇게 믿으면 돼조철봉이 엄지를 구부려 제 콧등을 가리켰다나 혼자만 그렇게 믿어도 된단 말이여 난 저 여자하고 인연이 있었어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아주 가슴이 저리도록 말이여형님갑중이 나서려고 하자 손을 들어 가로막은 조철봉이 말을 이었다내가 베트남으로 날아간 것도 저 여자를 잊으려고 간 것이지만 웬 날강도를 만나 당할 뻔했지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고 어쩐다는 이상한 말도 있던데 난 그게 아녀 난 내 몸보신을 하려고 그러는 거여저여자를 사창가로 보내면 난 두고두고 가슴을 앓게 돼 그러면 내가 손해를 봐 그냥 놓아주면 돈이야 깨지지만 곧 잊게 돼 가슴이 든든해지고 왜냐하면 저 여자가 나한테 고맙다는 감정을 품게 될 것이거든천만예요하고 갑중이 나섰지만 조철봉이 다시 손을 들어 막았다이새끼야 그래서 나 혼자 생각이라고 했지 않어 사람은 다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거다편리한 생각이지요뭐라고아닙니다길게 숨을 뱉은 갑중이 체념한 얼굴로 조철봉을 보았다그럼 형님 저 여자를 다시 만나 보실랍니까갑중이 묻자 조철봉은 자리에서 일어섰다아니 안보고 떠난다조철봉을 배웅하고 돌아온 최갑중이 다시 소파에 앉았을 때 강재만이 궁금한듯 상체를 세웠다 그러나 묻지는 않고 시선만 보내고 있다아 사장님하고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괜히 손목시계를 내려다본 갑중이 헛기침을 했다저 여자 말입니다아 예짐작하고 있었다는 듯이 재만이 머리를 끄덕였다말씀하시지요사창가에 판다고 하셨던가요예 8만 위안은 받습니다 5만 위안까지는 전화상으로 약속이 되었으니까요후환은 없을까요무슨 말씀이신지아 저게 도망쳐 나와서 우리를 공안에 고발을 한다든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