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블레어의 집으로 데려다 드리지 나는 노파를 만난 뒤 곧 그리로 달려거사 당신과 블레어에게 멋진 저녁을 대접하겠소 당신이 원하는 곳이면 시내 어디든 데려가겠소][아뇨 난 당신을 따라가겠어요]주드의 고집에 마이크는 죽을 지경이었다[주드 제발 내 말을 들어요]그는 주드의 머리결과 등을 어루만지며 살살 달랬다 주드는 언제까지라도 마이크의 품에 그렇게 안겨 있고 싶었다[음 그럼 이렇게 하면 어때요 나와 함께 그 노파를 만난 뒤에 저녁을 먹는 거예요 나는 lt사인 도우브gt에서 저녁을 먹고 싶어요]마이크는 정말 화가 나서 주드를 안고 있던 팔을 놓아버렸다[글쎄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요][좋아요 그러면 나 혼자 가겠어요 웨스트 사이드에 요양원이 모두 몇 개나 있죠 그리고 웨스트 사이드 어디쯤이에요]마이크는 한동안 말없이 주드를 노려보았다 그는 주드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이크는 주드처럼 고집센 여자는 처음 보았다[양장을 하도록 해요]그는 마지못해 말하고는 돌아섰다[그러면 끝난 뒤에 함께 음식점에 가는 거예요]주드가 웃으며 물었다 그러나 마이크는 대답하지 않았다요양원은 주드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양실 내부에 있는 물건들은 미적인 고려가 전혀 없이 들여놓은 것들이었다 바닥에 깔린 타일은 칙칙한 회색의 플라스틱 제품이었고 벽은 불빛에 강하게 반사되는 하얀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다 조명은 천장에 매달린 형광등이 전부였다 건물 내의 모든 파이크에서 울리는 윙윙거리는 소음은 멀쩡한 사람도 사흘만 있으면 머리가 돌아 버릴 지경이었다냄새도 지독했다 건물 내 어딜 가나 살균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살균제를 마구 쏟아 붓지 않고서야 이렇게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이런 냄새를 맡으며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주드는 이해할 수 없었다마이크는 주드의 찡그린 얼굴을 보며 말했다[여긴 그래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오 어떤 요양원들은 마치 공중 화장실 같은 냄새가 나죠]내부의 벽에는 온갖 종류의 끔찍한 규율과 시간표 따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저녁 9시 이후에는 소등 시끄러운 음악이나 춤추는 행위 금지 달리기 금지 껌 씹기 금지 따위의 규율이 무수히 적혀 있었다 주드가 삭막한 기분으로 그것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이크는 간호원에게 방문한 목적을 말하고 있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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