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네도 남아팀원들이 회의실을 나가고 셋이 남았을 때 차만석이 입을 열었다지난번에 보스가 박대리 가족에게 거금을 준 것을 백경일이 지금도 캐고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제가 먼저 정보를 준 것입니다만시선을 내린 차만석이 굳어진 얼굴로 말을 이었다그 돈이 공장에서 리베이트로 받은 돈일리는 없다고 합니다콜롬비아에서 제품값으로 받은 돈이 틀림없다고그러자 오성호가 혀를 차며 물었다그래서 뭐라고 했어전혀 모르겠다고 했더니 자네하고 정현희 김경만이 은행에서 환전한증거까지 있다는 거야이런 빌어먹을오성호가 당황한 표정으로 이대진을 보았다보스 급하게 환전을 하려다 보니까 제가 직원들하고 5만달러씩 나눠은행에서 환전했습니다 나머지는 암달러 상인들 한테서 환전했구요금액이 커서그것까지 백경일은 조사를 한 것이다[도시의 남자] 투쟁 116부장 조재철은 팀장이었을 때부터 백경일의심복이었다 그래서 부장이 되고나서는 기획실장실에더 자주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출근하자마자불려왔다 백경일은 어젯밤에 과음했는지 눈에 밴취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그가 핏발이 선 눈으로 앞에 앉은 조재철을바라보았다마침내 이대진의 꼬리를 잡았어 그 놈이 팀원들을 시켜서 달러를 환전한증거가 여기 있어그가 탁자 위에 놓인 서류를 턱으로 가리켰다읽어봐서류를 집어든 조재철이 읽는 동안 방안에는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이윽고 서류를 내려놓은 조재철이 눈을 크게 뜨고는 백경일을 보았다오성호와 정현희 김영만이 각각 5만달러씩 15만달러를 환전했군요그래 하지만 다른 놈들도 환전했을 거야 소액으로 쪼개서 했기 때문에자료에는 남지 않았지만 말이야무슨 돈일까요콜롬비아에서 물품 대금으로 받은 거지이대진이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사흘 후에 환전한 걸 보면 알 수 있지않나조재철이 긴장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200만달러가 넘는거액인 것이다 회사에는 받지 못했다고 해놓고 몽땅 횡령한 증거가 될 수있다실장님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조재철이 조심스럽게 묻자 백경일이 잇사이로 말했다내가 추궁을 하면 그놈이 자백할 것 같나아니라고 잡아떼겠지요 더구나 콜롬비아의 바이어는 살해됐으니 확인도불가능할 것 같은데요사장님은 파면을 시키든지 경찰에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