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복의 본명은 오돌이었고 정종의 하인이었던 것이다 이징옥

오대복의 본명은 오돌이었고 정종의 하인이었던 것이다 이징옥이 제거된 후에 오돌은 포상을 받고 양민 신분이 되어서 12년만에 거부가 되었다한양성 안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포목상 주인이 된 것이다 눈을 가늘게 뜬 이행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감찰사로 있던 김삼이나 호타이를 따라 양안성으로 출진했던 서환이 아직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소하지만 그자들은 모두 나이가 50이 넘었거나 가까운 장년입니다 진향옥의 행랑채에 있었던 놈은 20대 초반이라고 들었습니다눈매가 날카로운 30대 사내가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그는 경상 방어사안희손이 골라보낸 독전대 군관들을 지휘하는 부장 강시윤이다 그가 말을이었다이제 놈의 목표를 알았으니 잡기가 조금 수월해졌소이다 대감놈은 신출귀몰하고 있다 어떻게 하겠단 말인가이행검이 묻자 강시윤이 더 목소리를 낮췄다이쪽에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것입지요 물론 포청이나 도총부쪽 군사들한테는 비밀로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그렇군머리를 끄덕이며 정종이 동의했다그대에게 맡기겠다 놈이 역적의 일당임에 틀림없으니 이 기회에 그대가공을 세우면 우리가 무심히 대하지 않을 것이다독상으로 들여온 저녁상은 푸짐했다 닭을 삶아 큰 그릇에 담아놓은 데다가 돼지고기도 연한 부분만 내놓았고 술까지 한병 따로 끼어왔다대감댁 상객을 대접하는 차림이었다 이반이 배부르게 먹고 상을 윗목으로밀어 놓았을 때 방문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나리 저녁 다 드셨습니까월녀의 목소리였다음 잘 먹었네그러자 문이 열리더니 월녀가 머리만을 방안으로 들이었다나리 자시 무렵에 인왕사의 종이 울릴 것입니다 그때 안채 후문의 바로옆에 사당이 있사온데 그 앞에서 아씨가 기다린다고 하셨소이다깊은 밤에 무슨일로 그러시는가이반이 눈을 둥그렇게 떠 보이자 월녀가 배시시 웃었다그 사당은 아무도 근접하지 못하는 곳이라서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내가 보니 사복 차림의 기찰포교와 군관들이 행랑채에 가득 있던데 순시를 돌다가 발각이 되면 야적으로 몰리지 않겠나사당은 안채에 붙어있어서 순시를 돌지 않아요 중문 밖에서부터 순시를돕니다이반이 머리를 끄덕이자 월녀는 다시 웃어 보이고는 문을 닫았다 이곳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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