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했다 쌀쌀한 강바람이 넓은 주

황량했다 쌀쌀한 강바람이 넓은 주차 장을 훌고 지나자 휴지 조각이 공중에서 맴돌다가 떨어졌다 어둠이 덮여 오는 강가에는 서너 명의 남녀가 웅크린 자세로 앉아 있었다 이동천이 탄 차가 주차장에 들어와 멈추어 서자 앞쪽에 세워져 있던 검정색 승용차가 움직이더니 그의 차 옆으로 다가와 섰다 그리고 는 뒤쪽 창문이 내려지면서 박현식의 얼굴이 나타났다 이동천은 곧 차에서 내려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부산에서 곧전쟁이 일어날 거요우리와 최기대가그리고 마피 아도 우리의 등을 칠지 모릅니다 이동천이 말하자 박현식이 머리를 8덕였다 어차피 정리하기 위해선 한번은 일어나야 할 일이오 그리고 기 회는 지금밖에 없어요 조성표의 죽음으로 부산 조직이 중심을 잃었 고 김양호가 움츠러든 지금이 절호의 기회란 말입니다 박현식이 말을 이었다 마피아는 머리를 잃었으니 당장에 나설 수는 없을 거요 그리고 야마구치조도 그들은 김양호의 전단 사건 이후로 김양호와 떨어져 서 눈치만 보고 있으니까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주도권을 잡고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순서요 그렇게 되면 이 사장은 정부로부터도 보호를 받게 될 거요 그렇다고 해도 김양호의 서울 조직은 살아 있을 것 아니오192 밤의 대통령 제4턱 르 그건 그렇지 서울의 김양호와 부산의 이동천이 되는 것이지 대 선 후보는 부담 없이 양쪽에서 선거 자금을 받을 것이고 최기대를 치면 조성표의 조직이 넘어을 것이고흔란에 빠져 있 는 마피아 조직은 천천히 요리하면 될 거요 그령게 되면 야마구치조 는 약삭빠르게 이 사장에개 동업을 요구할 게 틀림없소 옛날 양승일 에게 붙었던 것처럼 한동안 앞쪽을 바라보던 이동천이 머리를 끄덕였다 그럼 해보겠소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박 부장님 그러자 박현식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내가 애국하는 마음으로 이 사장을 돕고 있다면 사람들이 웃을 까 남이 웃든 말든 박 부장님은 상관하지 않으실 분 같은데 그렇소 솔직히 나는 지금 법을 어기고 있지만 부담이 없소 왜냐하면 신념이 있기 때문이오 우리도 힘껏 도울테니 부산을 장악하시오 외세를 몰아내고 강한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을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어느새 창 밖은 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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