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결과다하벤 제국은 건국 이래 최대의 비상사태였다아르펜 왕국과의 전쟁에서의 패배 갑작스러운 황궁 붕괴까지 벌어졌으니 중대한 사안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회으를 열었음에도쉽게 결론을 낼 수가 없었다그들에게는 실시간으로 제국의 피해 상황이 보고되었다아직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피해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도처에서 반란군이 속출하면서 크고 작은 혼란이 발생했다아르펜 왕국을 즉각 정벌합시다 그들을 놔둔다면 하벤 제국을 우습게 아는 자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으음 지금 시점에서의 전쟁이란 것은 병력을 재편성해야 하고 보급 부대로 추가로 파견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갑작스러운 물자의 부담에 여러 부분에서 무리가 생길 겁니다전쟁을 일으켜서 끝장을 보자는 의견에 아크힘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북부 원정은 막대한 인원의 병력과 보급 물자 재정을 소모하게 된다하벤 제국에는 그 이상의 여력이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낭비해도 될 처지는 아니었다헤르메스 길드의 개국 공신이나 세력가 전쟁 영웅 등이 핵심 영주나 지역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다그들의 입장에서는 길드 차원의 결정이라면 따르겠지만 선후를 따지자면 안방에서 벌어진 혼란의 수습부터 먼저 해야 했다설혹 북부를 정복한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대가부터 고려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크게 내키지 않았다또한 핵심 영주들은 헤르메스 길드의 상위권 서열로서 내부의 비밀들을 상당수 알고 있다라페이는 어느 순간 이후 건국에만 공을 들이지 않았다세력이 중앙 대륙을 제패하는 것이 당연해진 이후부터는 장기간의 통치와 유지에 큰 초점을 맞추고 행동했다이른바 제국의 오랜 건재를 위한 통치 비책들이 마련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하벤 제국이 준비하고 있는 숨겨진 힘에 대해서 대략이나마 알고 있는 핵심 영주들과 총독들의 입장에서는 라페이와 바드레이의 결정을 느긋하게 기다렸다그냥 가서 당장 박살을 내죠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바드레이 님께서 중앙군을 지휘하시면 가볍게 정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다리우스가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주장했다그는 로자임 왕국에서 시작한 유저로 이카 길드의 마스터로 활동했다그러나 너무나도 나쁜 평판 때문에 고향을 떠나 중앙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