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때 임병장 잡으러 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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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제 진부령 꼭대기에서 군생활했고 부대 밖 길따라가면 고성이었어

때는 재작년맞나 14년 여름쯔음 이었을텐데
난 당시 5대기 운전병이었는데 포병부대라서 그냥 배차만
올려두고 부대내에서 작업할 때 쓰고 그랬어

뭐 암튼 이 때 갓 상병이었나 이랬는데 난 선진병영이니 어쩌니
이래서 갑자기 동기생활관으로 바뀌었어 
하루는 생활관에 동기들 뿐이고 침대가 아닌 그 옛날군대사진으로 보이는 라디에이터가 창문쪽에 있고 
침상있는 그런 구식막사라 다들붙어서 자는데

불침번부사수가 와서 빨리 옷갈입고 출동준비하라고
그때 새벽1시인가 이래서 개소리하지말랬는데 
진짜라고 나 좆댔다고 빨리 오라더라
5대기애들 전부 모아서 당직사령한테 갔더니 아 진짜 미안한데 고성쪽으로 가서 뭐 어떤놈 탈영했다고 길 막아야한다더라
속으로 욕하면서 새벽내내 자면서 길막다가 아침에 돌아오니까

임병장사건알지? 22사단에서 탄약이랑 수류탄들고 탈영했다가
이새끼 잡힐거같으니까 자살한답시고 배에 총쐈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쏴서 옆구리 다터져서 살았거든

아침에 상황실 난리더라 연대장와서 뭐어쩌내 이러고 있고
당시 5대기하던 소대장이 내직속소대 소대장이었는데 들어온지 얼마 안된 쏘위라서 얼타고 있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결국 애들 몇명데려가서 좀 찾다가 22사애들은 사단 전부 투입해서 찾네어쩌내하다가 찾았어 산속에서
탈영한 놈이 좀 폐급이었어라 후임들도 무시하고 그때 지가 거의 왕고였는데 관심병사애들이 왕고되도 별거 있나 애들 그냥 무시하고 지할일하니 화가 많이 나셔서 도망나왔거든
근데 애가 특급전사긴 한가벼 산속을 계속 뛰댕기고 지오피 그 산중을 뛰어왔으니

결국 잡혀서 걔 부모님도 오셔서는 자수하라고 회유하고 그랬는데 
자기 배에 총쏴서 병원에 있다가 살아나서 지금 육군교도소에 있나?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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