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홍동신과 두 명의 부장은 오른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사각의 구도로 벌려 앉은 것이어서 방 안의 분위기는 더 안정되었다 난 아무나 동생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정색한 심종택이 경철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대창은 내 손에서 떠났다 네가 동남프로덕션으로이름도 바꿔지 않았나 말이야 변 이사를 상무로 쓰겠습니다 그리고는 경철이 정면으로 심종택을 보았다 그리고 대창의 채무를 다 갚지요 새롭게 시작하겠단 말 씀입니다 그러면 기관에서도 더이상 제재는 하지 않을 것 갚습니다만 경철이 아직도 시큰둥한 표정의 심종택에게 말을 이었다 순 이익금의 3할을 회비로 내도록 하겠습니다 형님 그러자 옆쪽에 앉은 홍동신과 부장 두 명의 얼굴에 놀라 운 표정들이 제각기 떠올랐다 이것은 인수한 회사를 다시 바친다는 말과 같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20억이 넘는 부채 까지 싸안고 이익의 3할을 낸다면 회사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박삼과 백대우의 얼굴은 아까부터 굳어져 있었 는데 이 말을 듣자 흥하게 일그러졌다 특히 박삼은 이를 악물고 굴욕을 참는 표정이었다 한 동안 경철은 바라보던 심종택이 입을 열었다 네 속셈이 뭐냐 서울에서 기반을 굳히는 것입니다 형님 야차 수십 억이 깨질텐데 어떻게 기만이 굳어 하루 이틀 사이에 일이 되리라고는 처음부터 생각지 않았습니다 만일 네가 거절한다면 다시 떠보듯이 심종택이 물었을 때 경철이 머리를 깊게 숙였다 수원으로 내려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형님 그렇게 나을 줄은 몰랐는데요 경철이 떠난 후에 회장실에 다시 모였을 때 대뜸 홍동신 이 말했다 그가 심종택을 바라보며 웃었다 하긴 두 달이 못 가 망하게 될 테니 할 수 없었겠지요 그렇지만 경철이 그렇게 제의해 오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심종택은 이미 영우 프로덕션이라는 새로운 업체 를 등록까지 해놓고 다음 달에 개업할 예정이었던 것이다 회장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흥동신이 묻자 싱종택은 생각에서 깨어난 듯 시선의 초점 을 맞친다 그 놈은 보통 놈이 아냐 배짱은 좋던데요 그놈이 노리는 건 프로덕션 사업만이 아니다 다른 꿍꿍 이가 있어 제2장 상경 91 그걸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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