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점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가 데이트를 하든 결혼을 하든 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lt언제부터 내가 그의 데이트에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지gt 주드는 자신에게 묻고 있었다 남자와 다시 이런 감정에 빠지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주드였다 [오늘 밤 여자와는 얼마 동안이나 데이트를 했죠] 주드는 호기심을 억누르며 물었다 [3주쯤] 마이크가 간단히 대답했다 [꼭 나가야만 해요] 주드는 꼭 나가야 할 의무가 있느냐고 묻고 있었다 [그렇소] 마이크가 돌아보며 대답했다 [질투하는 거요] 주드는 그가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배네사를 만나러 가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감추려는 것일까 그가 배네사를 만나든 유명한 여배우나 모델과 데이트를 하든 주드가 참견할 권리는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드는 마이크의 데이트 상대가 누구든 온몸의 신경이 바짝 긴장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자신을 나무랐다 마이크와 나는 단지 친구일 뿐이야 우린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을 뿐이라구 나도 외로웠고 마이크도 그 커다란 건물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 왔을 거야 그래서 서로를 위해서 즐겁게 얘기하고 웃으며 시간을 보낸 것이지 그렇다면 그 포옹은 뭐야 그리고 키스는 주드는 마이크의 옆얼굴을 살펴보았다 마이크는 결코 외로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는 누구나 좋아할 타입의 남자였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성격의 남자였다 그런 마이크가 외로울 거라는 얘기는 말도 되지 않았다 외로운 사람은 주드 자신일 뿐 그는 아니었다[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마이크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주드는 무안한 얼굴을 창 밖으로 돌렸다 뭔지는 모르지만 마이크의 신경을 긁는 것이 있었다 그게 뭘까 생각하는 순간 주드는 짚이는 것이 있었다 그녀는 마이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게 아냐 그런데 왜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그러자 그 해답이 떠올랐다 마이크는 주드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질투의 감정은 순간 희열로 바뀌었다 그는 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야 지난 번에도 그는 데이트가 있다고 말하고는 맥시와 같은 클럽에서 일했다는 86세의 노파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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