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 다 두 합이 끝난 것이다 화태가 두 손으로 칼자루를 움켜쥐고는

싫 다 두 합이 끝난 것이다 화태가 두 손으로 칼자루를 움켜쥐고는 잇사이로 말했다 비겁한 놈 독기를 뿌리다니 그의 칼끝이 거의 수평으로 윤의충의 목에 겨눠져 있었다 하지만 나도 극독한 몸이다 잔재주 부리지 마라 허공으로 솟아오르면서 윤의충이 독을 뿌렸던 것이다 윤의충이머리를 끄덕 였다 과연 그 순간 윤의충은 발끝으로 땅을 차올렸다 퍼올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바람을 탄 흙과 모래가 자욱하게 덮여졌고 화태는 바람을 맞고 선 자세였다 윤의충의 짧은 기합 소리가 들린 순간 그는 허공으로 몸을 솟구쳤다 눈에 티가 들어갔으므로 세 번씩이 나 헛칼질을 한 그가 땅바닥에 두 발을 짚었을 때였다 윤의충의 칼날이 비스듬히 후려쳐졌고 번뜩이는 칼빛을 본 그 가 몸을 틀었지만 칼을 쥔 손에 칼날이 부및쳤다 으윽 손가락 두 개가 잘려나간 화태는 그래도 칼을 놓치지 않았다두 걸음을 물러난 그가 눈을 부릅됐다 이 비겁한 놈 그러나 엄연한 자신의 실책이었다 흙과 모래를 뒤집어 쓴 순간윤의충의 기합 소리를 듣고 그가 뛰어오른 줄로 착각한 것이다그러나 윤의충은 뛰어오른 시능만 했을 뿐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154 대 영웅 기다리고 있었다 윤의충이 땅바닥에 내려놓았던 보자기를 들었다 네 목은 그대로 붙여 주마오늘밤에는 더 이상 살생하지 않겠 다 이놈 끝까지 결판을 내자 하면서 화태가 두 손으로 칼을 움켜쥔 채 다가왔으나 윤의충은 머리를 저었다 떠 카리바누에게 전해라내일 밤에는 동문 옆의 서역인 하 릴의 저택을 턴다고 한 걸음을 뛰어 물러선 그가 몸을 돌리더니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칼을 내린 화태가 이를 갈았다 이미 부상을 한 데다가 전의가 상실된 상태였던 것이다 어깨를 늘어뜨린 그는 주위를 둘 러보았다 바람만 야산의 마른 풀줄기를 흔들고 있을 뿐이었다 화태가 카리바누의 기찰대장 탈반 앞에 선 것은 그로부터 반식 경도 되지 않았다 기찰대 진영의 군막 안에 앉은 탈반이 화태의 아래위를 출어보았다 화당주께선 놈과 일합을 겨루신 모양이오 그의 시선이 헝겊으로 동인 화태의 손에 머물렸다 그만하니 다행이오 어졌든 내일 하릴의 저택을 턴다니 오만방 자한 놈의 목을 뗄 기회가 되겠소 어첫밤 장군께서 요양성에서 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