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다깜박 잠이 들었던 한세웅은 누군가가 깨우는 바람에 눈을 떴다 숙소의

었다깜박 잠이 들었던 한세웅은 누군가가 깨우는 바람에 눈을 떴다 숙소의 안내원인 이현우가 그를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회장 동지 보위부 부사령관 동지가 찾아 오셨습니다한세웅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지금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오전의 신차 출고 행사에서도 그를 보았고 저녁의 파티에서도 보게될 것이었다 한세웅은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응접실로 들어섰다오전에 입었던 군복의 정장차림으로 강대산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부사령관님이 웬일이십니까한세웅이 웃으며 물었다몇 시간 후면 다시 만나게 될텐데요말씀드릴 것이 있어서 들렸습니다장신의 몸을 일으켜 세운 강대산이 말했다 그는 한세웅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예의 바르게 서 있었다부르시면 제가 뵈러 갔을텐데요하지만 이쪽 숙소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더 적당할 것이다강대산은 앞자리에 앉아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한세웅이 수령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김정일이 한세웅과 자주 만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었다 며칠 전 평양에서 그와 밀담을 나눈 것도 알려졌을 것이다오사장을 전번에 만났습니다강대산이 불쑥 입을 열었다한세웅이 머리를 끄덕이자 강대산이 시선을 돌렸다 오영식을 통해 전자제품 여러 가지와 함께 5만 불을 건네준 인사를 하는 모양이었다회장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강대산이 말머리를 돌렸다몇 사람이 회장님을 불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요부리부리한 강대산의 시선이 한세웅을 향했다그들은 회장님이 수령 동지를 현혹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회장님이 미국의 CIA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도 CIA에게 정보를 주고 그들의 첩자 노릇을 하면서 수령 동지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방 안에 도청 장치가 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었으므로 이제까지 한세웅은 오영식과 이야기를 할 때도 조심하고 있었다 한세웅은 잠자코 그를 바라본 채 대답하지 않았다 그것은 북한에 처음 왔을 때부터 김정일에게 들었던 말이다 몇 명은 한세웅이 위험하다고 김정일에게 충고를 하였다고 했다그들은 CIA가 우리 북조선을 부패시키고 있다고 믿습니다 남조선과 같은 방법으로 말입니다한세웅이 머리를 들었다강대산이 그런 말을 털어놓는 의도가 궁금했다 그리고 불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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