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전화의 발신지가 아랍인 거리라는 것도 이쪽 조직에서 알아낸

온 전화의 발신지가 아랍인 거리라는 것도 이쪽 조직에서 알아낸 것이다 이윽고 호크가 입을열었다어디까지 도망치나 보자 한국놈새벽 한시가 되었을 때 구항구의 제3번 부두에 택시 한 대가도착했다 이미 부두 안쪽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닫혀 있었지만옆쪽에 조그만 샛문을 통해 선원들은 출입을 했다택시에서 내린 두 사내는 제각기 헝겊으로 만든 가방을 둘러메고 있었는데 선원 행색이었다 그들은 샛문을 통해 부두로 들어섰다소형 화물선 한 척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으므로 부두 안은 꽤소란했다 낡은 어선들이 정박한 곳을 지난 그들은 끝쪽의 두 번째 창고로 들어섰다한 놈은 동양인입니다 이준석이 틀림없습니다그것은 요원들에게도 하는 말이다 맥밀런은 아까부터 담배를피워물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었다이번 작전은 경고도 주의도 필요없는 살육작전이다 요원들은창고로 돌진해 들어가서 안에 있는 표적을 사살하면 되는 것이다 화물선 선장이 희생될 수도 있겠지만 불가피한 일이었다 그자는 워렌한테서 십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금 이만 달러를먼저 받았다공격이다그 순간 버튼이 버럭 소리치고는 허리를 폈다 부두에는 건물마다 외등을 밝혀 놓아서 주위가 환했으므로 돌진해 들어가는 요원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는 곧 요란한 총성이 울렸다맥밀런이 서둘러 주머니에 든 담배를 꺼내 물었으므로 버튼의 시선이 스치고 지나갔다 총성은 격렬했다저쪽이 응사한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십여 정의 기관총이연속 발사음을 내었으므로 부두가 떠나갈 것 같았다맥밀런은 불을 붙인 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들였다039상황을 보고해라무전기를 쥔 버튼이 소리쳤다마크 어떻게 되었어그 순간 무전기에서 총성과 함께 마크의 목소리가 울렸다둘은 처치했는데 하나가 대항하고 있습니다그러더니 다시 소리쳤다아 놈도 맞혔어 끝났어039끝났습니다버튼이 머리를 돌려 맥밀런을 보았다 그 순간 그는 눈을 치켜떴다 맥밀런은 갑판에 주저앉아 선실의 벽에 등을 기대고 있었는데 두 눈 사이에 린 구멍이 보였다버튼은 경력이 십년이 넘는 베테랑 요원이다 순간적으로 몸을낮춘 그가 맥밀런의 옆에 주저앉아무전기에 대고 소리쳤다본부가 당했다 증원 바란다그의 몸이 부딪치는 서슬에 맥밀런은 갑판 위에 모로 쓰러졌다 한쪽 손의 손가락 사이에는 아직도 빨갛게 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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