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부터 내품었다 아베님 쓰지 일족이 이미 야마나 영지 안의 통로에 매복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놈들은 교묘하게 소문을 내어 야마나군을 몰이꾼으로 이용하고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알았느냐 이반이 묻자 가네다가 목소리를 낮췄다 우리 가문에도 야마나 영지에 첩자를 심어놓고 있습지요 아무래도 더북쪽으로 올라간 다음에 국경을 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가네다가 정색하고 이반을 보았다 아베님 활로 야마나 기마군 넷을 쏘아 잡았다고 들었소이다 마을 주민들의 사기를 올려 주셨지만 이 소문은 금방 퍼져 나갈 것이오 그렇군 이반이 머리를 끄덕였다 내가 만용을 부렸다 경솔했다 해가 지면 곧장 북상 할테니 준비 하시기를 가네다가 물러갔을 때 구석에 서서 눈치만 보던 한베이가 다가와 헛기침을했다 아베님 가네다님은 천성이 무뚝뚝해서 그렇지 충성심이 강한 인물입니다 언짢게 생각지 마십시오 부하의 직언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내는 군주 그릇이 아니다 이반이 부드럽게 말했다 저 혼자 잘나서 군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유시가 조금 지났을 때 이반은 구쓰베 마을을 나와 북으로 말을 달렸다 야마나의 기병단이 자주 출몰을 하는 터라 앞장 선 가네다의 부하는 백여보쯤의 간격을 두고 첨병 노릇을 했는데 다행히 그들이 북쪽 국경에 닿을 때까지 무사했다 국경이라야 작은 개천이 동서로 흐르는 지점이었고 그 어디에도 초소는 물론이고 인적도 보이지 않는 황무지였다 이미 축시가 넘은 깊은 밤이어서 멈춰 선 그들의 귀에 풀벌레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가야 합니다 말에서 내린 가네다가 말등에 실은 등짐을 풀어내면서 말했다 말들은 저희들 스스로 구쓰베 마을로 돌아갈 것입니다 말들은 구쓰베 마을에서 바꿔 타고 왔던 것이다 아베님 날이 밝기 전에 50리쯤 떨어진 도고산에 닿아야 합니다 자서두르시길 앞장선 가네다가 재촉하듯 말했으므로 이반은 쓴웃음을 지었다 가네다 네 걸음에 내가 뒤지지 않는다 큰소리만 치지 말라 쓰지 일족은 가문을 총동원했을 것입니다 놈들은 암습과 변신이 장기여서 나무로도 위장할 수 있고 바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는 안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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