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는 것도 아니겄고 잡것이 무신병이 날라고 헛냄새 맡고 지랄이다냐 생각험스로 맴이 요상시럽드랑께요 워쨌그나 고상헌 우리 동지덜 좋아서 입 째지게 생겼구만이라 요리맘쓰시는 대장님이 질이시오 하대치는 혼자 돼지고기를 다 먹게 된 것처럼 흡족해했다 뜨신 밥에 돼지고기 잔치가 벌어졌다 막걸리는 한 사람 앞에 두 사발 정도가 돌아갔다다시 율어까지 야간행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통제된 양이었다 돼지고기는 끓는 물에 삶아낸 채 전혀 요리가 안된 것이었지만 사람들은 소금에 찍고 김치에 감고 하여 맛나게 먹어댔다 난 안 동무가 진두 지휘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소 그런데 또 이상하지 안 동무가 지휘하는 걸 확인한 순간 왜 그리 안심이 되는지 허나 앞으론 무리하지 마시오 우리의 투쟁은지금부터고 우리에겐 능력 있는 간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요 우리의 힘은 조직이고 조직은 간부들의 능력으로 형성되는 것 아니오 혁명은 조직 없이는 성취되지 않고 간부가 우선 보호되어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니겠소 어느 불가피한 상황 아래서 조직이와해되었다가 그걸 다시 일으키는 데도 간부가 없어서는 불가능한 일 아니오 일제치하에서산지 사방으로 흩어졌던 당이 해방과 함께 신속하게 재건될 수 있었던 것이 그 좋은 증거요 특히 날이 갈수록 당중앙의 조직이 적들에게 침식 파괴당해가고 있는 이 어려운 시점에서 조직의 보존은 또 하나의 투쟁이라는 사실을 중시해얄 거요 구석자리에서 염상진이안창민에게 하는 말이었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이 비트와 이번 작전 그리고 대장님과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겁니까 그에 관해 말하려던 참이었소 당중앙의 최고간부 중의 한 사람인 이현상 동지가지리산에 입산한 것을 계기로 우리의 투쟁은 보다 새롭게 전개되기 시작했소 무장투쟁의본격화와 조직화가 그것이오 본격적 무장투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통일적이고 체계적으로 짜여져야 하는 건 필수적인 일이오 물론 그 조직이 기존의 당조직을기반으로 하는 건 더 말할 게 없소 당은 이미 오대산지구 지리산지구 태백산지구에 유격대 삼개 병단을 구성했고 각 지구에 따라 조직을 통일시키고 있소 우리는 물론 제이병단인지리산지구에 속하며 이곳 조계산지구는 다른 두 지구와 함께 지리산총사령부 바로 아래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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