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몽타주도 작성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짚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나자 수사는 활기를 잃고 있었다 조성표가 항도 여행사의 사장실에 들어선 시간은 아침 9시 5분이 었다 따라 들어온 천기석이 그가 소파에 앉기를 기다려 앞자리에 앉았다 그놈은 아침밥을 잘 먹었다는군요 물을 가져다 달라고도 했답니다 천기석의 말에 조성표는 잠자코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천기석이 라이터를 켜 올리자 그는 빨아들인 연기를 길게 뱉어내었다 석간에는 사건이 발표되3a지 그렇게 될 겁니다 지금쯤 그놈 부모가 경찰서에 가 있을테니까 요 야루자와 러시아 마피아 75 미리 신문사에다 귀띔을 해주는 게 어때 그렇게 하겠습니다 어젯밤 천기석은 부하들을 시켜 배장근의 동생 배영근을 납치해 frl 대학을 졸업하고 마산의 조그만 회사에 다니는 배영근은 부모 와 함 살고 있었다 배장근이가 나타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겁니다 신문에 동생 이 납치당했다는 것을 알면 금방 우리가 한 짓인 줄 알게 되겠지요 곧 안도섭 씨가 을탠데 그 전에 처리야 돼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그 전에 해결하겠습니다 이제 총 싸움이 되었다 주먹 시대는 지났어 그렇습니다 사장님 러시아에서 밀려온 무기가 이제 한국에 깔 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등록 안된 무기가 3천만 정이 넘고 모스크바 시내에만 100만정의 무기가 깔려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이 이쪽은 극동 지역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장악하고 있는 코사크 마피아 의 영향을 발는 곳이다 모스크바보다 몇 배나 많은 무기가 쌓여 있 을 것이었다 배장근이 배영근의 납치 사실을 안 것은 오후 4시가 되었을 때였 다 김달수가 음료수와 함께 사온 석간에 납치 사건이 실려 있었던 것이다 배영근의 친구라는 사내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되었다고 했다는데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는 물론 경찰도 납치당한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그는 재산이 많지도 않은 평76 밤의 대통령 제살1I범한 직장인이었고 여자 문재도 없었기 때문이다 신문에서 머리를 든 배장근이 멍한 시선으로 벽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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