홱 고 현의 자매 주막에서 술을 마시던 그들이 청에

홱 고 현의 자매 주막에서 술을 마시던 그들이 청에 들어섰을 때는 한 식경쯤이 지난 후였다 두 사람 모두 윤의충과 김영과의 사이를 안다 구광은 창고장 노릇을 할 때부터 알았고 배중손은 김영의 심부름으로 금부처를 가지고 왔었다 사연을 들은그들이 놀란 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구광은 단순한 성격이다 술로 벌개진 얼굴을 들고는 불쪽 입을 열었다 뭐 기다리면 이곳으로 오겠소이다 그나저나 야생마 같은 아씨Alf 그가 힐끗 윤의충을 곁눈질했다 지아비를 잡고 흔드는 if을이 되실 것 같소이다 이 무식한 놈 같으니 윤의충이 혀를 찼다 자칫 말이 새면 흔사가 깨지고 대감께 누가 되는 일이다 이놈 아 네 머리에는 술만 들었느냐76 대영웅 예 두 동이쯤 마셨소이다 장군 이쪽에서도 사람을 보내는 것이 정색을 한 배중손이 윤의충을 바라보았다 아마 이곳으로 오신다면 역바길을 짚어 오실 터인즉 이곳에서 도 되짚어 가는 것이 낫겠소이다 이번에 오덕도로 불러들인 황방이가 제격이오 이제는 구광도 정색을 했다 그놈은 야적질로 고려천지를 취젓고 다닌 덕에 지리에 밝고 말을 잘 탑니다 윤의충이 머리를 끄덕였다 기병 이십을 그 자에게 내주어라그리고 절대로 이 일을 발설 하면 안 된다 그땐 목을 베쳤다고 향지보 별장 만척이 이쪽으로 내려오고 있을 것이다 조력하라고 일러 라 그 야적은 별장이 되었는데 나는 진장밖에 안되었소이다 배중손이 그의 말을 막듯이 물었다 장군 아씨를 찾았을 때의 방도를 말씀해 주시오 곧장 대감께 보내는 것이다 자르듯 말한 윤의충이 상체를 세웠다 반항한다면 입에 재갈을 물리고 사지를 묶어서라도 데려가도 록 해라 구광과 배중손이 서둘러 청을 나가자 윤의충은 한동안 석상처 럼 앉아 있었다 틀림없이 김영은 자신을 찾아 이곳으로 내려오는 중일 것이다 대망 77그러나 단신으로 그것도 여자의 몸이다 아직 치안이 잡히지 않은 내륙은 거의 무법천지여서 백주에도 야적이 출몰하고 벌정한 양인이 강도로 돌변하는 세상이었다 윤의충은 소리를 죽여 숨을 내뿜었다 강화도에서 진주목까지는천리가 넘는다 그는 가슴에 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