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았다 [너에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나는 즐겁단다] 노인은 미소를 지었다 침침한 거실에 있을 때보다 햇빛에 드러난 노인의 모습은 한결 더 늙어보였다 주드는 얘기고 뭐고 다 그만두고 노인을 침대에 눕혀 낮잠이나 즐기게 하고 싶었다 배러트는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얘기를 시작했다 [이젠 한물간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지만 나는 한때 뉴욕 뒷골목 악당이었단다 정부가 알코올 판매를 불법으로 선포했을 때 나는 맥주와 위스키를 밀매하고 있었지 당시에 일어났던 어떤 나쁜 사건들 때문에 우리 주류업자들은 악명을 떨치게 되었어] 배러트는 다시 주드에게 미소를 지었다 [난 내가 한 짓들에 대해서 참회할 수도 없단다 그때 난 젊었고 달리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 못했어 대공황을 맞아 사람들이 빵을 배급받기 위해 기다랗게 줄을 서고 있는 시기에 나는 연간 자그마치 만 달러씩 벌어들이고 있었지 그리고 나처럼 사랑에 빠져 있는 젊은이에게 돈을 번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었어] 배러트는 잠시 추억에 빠져 드는 듯했다 [맥시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지 요란하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조용하면서도 우아한 진짜 미인이었어 너처럼 말이다] 비러트는 턱으로 주드를 가리키며 웃었다 주드는 얼굴이 빨개졌다 [맥시와 나는 몇 달 간 함께 지냈어 나는 맥시에게 결혼해 줄 것을 백 번도 더 요청했지만 그럴 때마다 맥시는 내가 범죄의 소굴에서 빠져나오기 전에는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했단다 나도 그러고 싶었어 그렇지만 나는 너무나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합법적인 일을 할 생각을 못했지 그러다가 토요일 밤의 대학살극이 터진 거야] [1928년 5월 12일에 말이죠] 주드가 토를 달았다 [그렇단다] 노인은 손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었어 그날 나의 오른팔인 조는 최고의 매상을 올렸다고 내게 보고했지 조는 나의 죽마고우였단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맥시에게 선물할 귀고리를 하나 샀지 다이아몬드와 진주로 세공한 것인데 크지는 않지만 진짜 귀한 물건이었단다] [비싼 것이었나요] [그럼 비싼 거고 말고] 할아버지와 손녀는 마주보며 즐겁게 웃었다 [그걸 들고 나는 맥시가 노래하는 lt주빌리즈 플레이스gt 클럽으로 갔지 기고만장해서 말이다 들어가자마자 맥시에게 그 귀고리를 전했어 나는 맥시가 몹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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