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였다 한세웅의 한 손이 뻗어나와 그녀의 어깨와 웅크린 온몸을 한꺼번에 안았다김명화

붙였다 한세웅의 한 손이 뻗어나와 그녀의 어깨와 웅크린 온몸을 한꺼번에 안았다김명화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살 냄새가 났다 그녀는 얼굴을 비비면서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한세웅은 앞쪽을 바라보았다 응접실의 희미한 윤곽만 보일 뿐이었고 창 밖은 짙은 어둠에 싸여 있었다다음날 아침에 눈을 뜬 김명화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한세웅을 보았다명화 난 당분간 산장에 나가 있는다 중요한 일이 있어그녀는 누운 채 머리를 끄덕였다 그는 바쁜 사람이고 중요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필요한 것은 지배인이나 오사장에게 말하도록 하고알아요그는 밖으로 나갈 옷차림이었으므로 김명화는 누운 채 두 팔을 뻗었다 한세웅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일으켜 앉히고는 입술에 입을 맞췄다그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 김명화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문득 어젯밤의 일이 떠올랐다 어둠 속에 앉아 그는 무엇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자 자신은 불안했었다김명화는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고는 기지개를 켰다 온몸이 뻐근하였고 무릎과 안쪽에 나른한 통증이 왔다 그녀는 즐거운 듯 입가에 웃음을 띄웠다 그후에 그와의 정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밝게 불을 켠 방 안에서의 그의 애무는 섬세하고도 끈질겼다 참을 수가 없어서 발버둥을 칠 때까지 그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확인하듯이 입술과 혀로 만져 주었다 눈을 깜박이며 김명화는 천장을 바라보았다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는지 기억해 낼 수도 없었다한세웅이 아래층 식당의 밀실로 들어서자 테이블 옆에 앉아 있는 서인석이 보였다아 서의원 언제 오셨습니까전 방금 왔습니다활짝 웃으며 서인석이 일어섰다연말에 바쁘시지요올해는 너무 어수선해서요 올림픽이다 뭐다 지역구에 자주 내려가 보지도 못했습니다그러셨죠 의정 활동도 활발하셨으니 뭐 그게 다 지역구민 위한 일 아닙니까웨이터가 들어와 주문을 받고 돌아갔다이곳은 참 아늑하고 좋습니다서인석이 방 안을 둘러보며 말했다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밀담을 나누기에 좋지요 사업상 말입니다한세웅이 웃으며 말했다장의원도 이 방을 좋아합니다서인석이 따라 웃었다 방 안엔 테이블 하나와 네 개의 의자가 전부였다 한쪽 벽은 호텔의 뒤쪽이 훤히 내려다보이도록 대형 유리창으로 되어 있었다 방 안의 장식으로는 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