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았다 도어맨 둘이서 차량을 정리하느라 바쁘게움

주위를 둘러보았다 도어맨 둘이서 차량을 정리하느라 바쁘게움직였고 현관 앞에는 백인 손님 서너명이 있을뿐이다 모범택시 하나가다가왔으므로 손을 들었으나 택시는 외국인들 앞에서 멈췄다 분당에서 민소아과를 운영하고 계시더군 이대진이 넥타이의 매듭을 당기며 말했다 조만간 찾아 뵙지요 그땐 경찰을 부를테니까 매몰차게 민희진이 말했으나 이대진은 머리를 끄덕였다 머 같이 경찰에 가서 조서를 받읍시다 스토킹 하겠다는 거야 목소리를 높인 민희진이 이대진을 향해 정면으로 섰다 표독한 표정이다 정말 해볼테야 딱 다섯번 이대진이 손바닥을 쫙 펴서 민희진의 얼굴을 가릴 듯이 눈앞에 대었다 다섯번 대쉬했다가 안되면 포기하지 사내로서의 약속이야 이 미친 눈을 부릅뜨고 이까지 악문 민희진의 얼굴을 본 이대진이 입맛을 다셨다 그래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이번까지 합쳐 앞으로 네번 남았다고 쳐 택시가 다가왔으므로 이대진이 손을 들었다 택시가 착실하게 앞에 와멈추자 이대진이 턱으로 택시를 가리켰다 타고 가 다시 퍼뜩 눈길을 들었던 민희진이 택시까지 흘겨 보았다가 뒤에서 밀리는차량들을 보고는 택시에 올랐다 호텔 밖으로 사라지는 택시를 바라보고선 이대진의 옆으로 사내 하나가 다가와 섰다 형님 싸우시는 것 같던데 초장부터 안풀리시는 것 아닙니까 무허가 용역회사 사장 강영식이다 이대진이 쓴웃음을 지었다 매력이 있다 애인이 일성병원의 외과의사입니다 쟁쟁한 가문이죠 그가 이대진에게 노란색 대형 봉투를 건네주었다 자세히 자료를 읽고나서 부딪쳐야지 보자마자 돌진하면 어떻게 합니까형님 신선하다 아직도 택시가 사라진 쪽에 시선을 주면서 이대진이 깊게 숨을 들이켰다 24시간 일정을 체크해 알았습니다 형님 일감이 생긴 것이 기쁜 강영식이 벌쭉 웃었다 형님은 역시 눈이 높으십니다 허리를 굽신한 강영식이 사라지자 이대진은 팔목시계를 보았다점심시간이어서 시간 여유는 있었지만 오후 3시에 사장을 만날 준비를해야한다 사장이 특수팀의 업무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다 [도시의 남자] 연 적 3 그만하면 됐어 내년도 예상 실적까지 보고했을 때 백주현사장이 말했다 사장실 안이다 소파에는 6부장 최정호와 기획실장 백경일까지 넷이 앉아 이대진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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