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쳐 선발되는 터라 정예 중의정예라고 불러도 결코 과찬이 아니다 강기철이 부대장 박재성

거쳐 선발되는 터라 정예 중의정예라고 불러도 결코 과찬이 아니다 강기철이 부대장 박재성 준장 앞에 섰을 때는그로부터 5분쯤 후였다 40대 후반의 박재성은 특공사의 창립 부대장으로 부대원들의아버지같은 존재였으나 엄격했다 특히 훈련에는 인정사정이 없어서 낙오자 뒤에서 권총을 쏘아대는 것으로 유명했다 강기철이 절도있게 신고를 했을 때 박재성은 읽고있던 서류에서 시선을 떼었다 햇볕에 탄 검은 얼굴에서 두눈이 매섭게 번들거리고 있다넌 지난 2월에 미군 훈장을 탔군 골드메달인가그렇습니다 대장님박재성의 가슴께에 시선을 준채 강기철이 배에 힘을 넣고 대답했다 골드메달은 미육군이 작전에 참가한 타국 병사에게 수여하는 전투공로 메달이다 강기철은 지난 3년간미육군 특수부대인 레드 코만도로 파견되어 보스니아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가하고지난 3월에 원대복귀 한 것이다 박재성이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그 메달 잘 보관하고 있나아닙니다강기철이 기운차게 대답했을 때 박재성이 시선을 들었다아니라구예 대장님잊었나아닙니다 팔아서 술 마셨습니다눈썹을 치켜 올렸던 박재성이 다시 덤덤하게 머리를 끄덕였다넌 다음달에 상사 진급이 된다 그리고 1급 기장도 받게 될 것이다19세에 입대하여 올해로 28세가 되었으니 직업군인 생활이 햇수로 10년째인 강기철이다 그동안 장교로 임관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강기철은 사양하고 작전지역으로만옮겨다녔다 상사는 이제 준사관의 최고위 계급이며 1급 기장은 특공사의 최정예 엘리트라는 증명이 될 것이었다 박재성이 말을 이었다너처럼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뛰어난 병사는 특공사에서 몇 명 되지 않는다나는 네가 자랑스럽다강기철은 긴장했다 3년은 외국에 나가 있었지만 특공사 생활 5년 동안 박재성이 누구를 칭찬 했다는 소리를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불길한 예감이 드는 법이다 그때 박재성이 강기철의 눈을 똑바로 보았다네 가족은 형님 한분 뿐인가예 대장님어제 네 형님이 사고로 사망하셨다강기철의 시선을 잡은채 박재성은 내려치듯이 말을 이었다일주일 휴가를 줄테니까 귀향하도록 알았나예 대장님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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