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말해서 나도 잘 모르겠어] [사생활에 참견하겠다는 게 아니야] 블레어가 톡 쏘자 마이크는 히죽 웃었다 [주드가 울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 만약 어떤 사람이 나를 그런 식으로 죽이려 했다면 난 울음을 멈추기 힘들었을 거야 너무 놀라서 혼이 나가버린 걸까] 마이크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블레어의 말을 듣고 보니 주드가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 이상하게 여겨졌다 [글쎄 모르겠는데 어쩌면 몰래 혼자 우는지도 모르지]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잘 살펴봐 이상한 증상을 보이면 내일 내게 전화해 전문의에게 대려가야 할지도 몰라] [정신과] [응] [알았어 밤중에 이렇게 달려와 줘서 고마워] [뭘 그 머리나 좀 보자구 실밥은 다음 주에나 뽑아 줄게] 블레어는 천장의 밝은 불빛 아래서 마이크의 머리를 살펴보고는 말했다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네 지난 번엔 누가 오빠 머리를 돌로 찍어놓더니 이번에는 오빠와 같이 있는 여자를 죽이려고 했으니 말이야 그 두 사건이 서로 무슨 연관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그럴 리가 있나] 마이크는 머리를 저었다 그러나 블레어는 마이크의 말에서 거짓의 냄새를 맡았다 [흠] 블레어는 미소를 짓고는 그의 뺨에 키스를 하고 방을 나섰다 블레어를 보내고 방으로 돌아온 마이크는 시트를 뒤집어쓰고 웅크린 자세로 누워 있는 주드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졸린 듯한 눈으로 마이크를 쳐다보았다 마이크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으며 주드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에는 아직도 마이크가 끼워 준 약혼 반지가 그대로 있었다 [그 남자 말이에요] [쉬이 말하지 말아요] 주드는 자신의 손에 키스하는 마이크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 남자는 lt외팔이의 돈은 어디에 있지gt라고 물었어요] 마이크의 얼굴에 떠오른 공포의 빛을 보기 전에 주드가 눈을 감아버린 것은 그녀 자신을 위해서는 오히려 다행스런 일이었다14 [안녕 주드] 마이크는 음식이 담긴 쟁반을 주드의 무릎 위에 올려놓으며 밝은 표정으로 웃었다 주드는 머릿속이 흐릿하게 느껴졌다 신경 안정제를 먹고 잔 탓이었다 침을 삼키자 목구멍이 아팠다 주드는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렸다 [바닐라 요구르트와 으깬 딸기와 신선한 오렌지 주스를 가져왔소 목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