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들이 단단히 지키고 있었 지만 왕은 목소리를

무사들이 단단히 지키고 있었 지만 왕은 목소리를 더욱 낮줬다 지금도 김준이 국사를 손아귀에 쥐고 있는 형편인데 이십만 양병까지 해 놓는다면 아마 폐하의 말씀에도 들은 척도 하지 않 을 것이오 기대원이 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 전하의 말씀도 맞소이다 허나 몽골의 입장에서 본다면 김준의 이십만 양병 약속이 실현성이 있소이다 몽골은 십여 차례나 고려에 남송 정벌의 지원군과 물자를 요청 했지만 겨우 마소 몇천 필과 양곡을 조금 걷어갔을 뿐이다 모든 국권을 쥐고 있는 교정별감 김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런데 이번은 그가 나서서 선봉을 자원하고 이십만 병력을 낸 다는 것이다172 대영웅 실현성이 높은 제의였다 왕이 쓴웃음을 지었다 대감도 딱하시오 믿을 사람한테 기대를 해야지요 일의 순서가 틀렀소 무슨 말씀이신지 김준이 제거된다면 내가 나서서 이십만이건 삼십만이건 병력 을 모으리다 아니 몽골군이 모으도록 일임해 주겠소 그것이 안전한 방법이 아니오 선봉장에 김준이라니범의 손 에 칼을 쥐게 만드는 일이네 그거야 기대원이 입맛을 다셨다 허나 김준을 제거하는 일이 현 상황에 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가 입을 열었다 전하 폐하께선 전하를 아끼고 계십니다 그리고 김준을 제거하 반역 173는 일이 쉽다면 진즉 일이 끝났지요 폐하께서 곧 조서를 보내실 터인즉 기다려 보시지요 나는 폐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랄고 있습니다 전하 자리에서 일어선 기대원이 왕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김준은 몽골군의 장수가 되어 고려왕보다 높은 신분이 되쳤다 고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기대원은그 말을 왕에게 하지 않았다 어차써 양쪽의 충성심과 능력을 저울질하여 벼운 쪽은 버려 질 것이었다 기대원이 방을 나가자 곧 별장 강윤소가 들어섰다 두 손을 짚은 그가 왕을 올려다보았다 전하 대장군 최취가 궁궐 밖에 별초군 이백여 명을 증원시켰소이다 놈들이 아예 나를 가두어 두려는 모양이다 왕이 길게 숨을 델었다 역적놈들 이제 곧 왕실도 없앨 게다 기대원이 포섭한 무리들을 참살한 김준은 궁궐 밖에 별초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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