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탈무아가 보료 위에 앉아 있 었다 그리고 그의 옆쪽 서가 뒤

다 탈무아가 보료 위에 앉아 있 었다 그리고 그의 옆쪽 서가 뒤에 검은 옷의 사내가 서 있었다돌더미에서 본 놈이다 자객이다 자객이 서가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 탈무아는 흠칫 놀라 머리를 들었다 누구냐 그러나 자객은 성큼 한 발을 떼면서 등에 찬 검을 번개처럼 휘 둘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빠른 송씨였다 그러나 탈무아도 전 쟁터에서 배가 굳은 몽골인이다 보료의 팔받침을 들어 검을 받았 74 대 영웅 으나 받침이 잘려지면서 칼날이 그의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다 윤의충이 천장에서 떨어져 내린 것은 그 순간이다 벽에 등을 붙인 탈무아는 잘려진 나무토막을 편 채 엉거주춤 일어나려는 자 세였고 자객은 치켜올린 검으로 그를 내려치려는 순간이었다 거 리가 두 발짝쯤 되었으므로 윤의충은 뛰어올었다 당연히 칼날은 찌르는 자세가 되어 있었다 자객이 상체를 틀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치켜든 검을 내 려쳐 앞으로 절러온 윤의충의 검을 막았다 날카로운 쇳소리가 났 고 그 순간 옆쪽의 문이 열리면서 위사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검 을 뗀 윤의충이 한 걸음 물러섰다 저놈을 잡아라 위사들에 둘러싸인 탈무아가 손가락으로 자객을 가리켰다 검정 옷을 입은 놈 자객이다 그 순간 자객이 몸을 솟구쳤고 위사가 취두른 칼날이 허리를 스쳤다 천장으로 빨려든 자객을 향해 위사 한 명이 단검을 날렸 으나 반응은 없다 컴을 내린 을의충이 한 걸음 다가셨다 탈무아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두건을 벗어라 윤의충도 두 눈만을 내놓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윤의충은 몸을 솟구쳤다 래버려 둬라 아래쪽에서 탈무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놈은 내 목숨을 구해준 놈이다 강화도의 칼바람 75 그로부터 세 식경쯤 후 윤의충은 바딘가에 돌출된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주위는 아직도 어두웠다 바위에 부딪친 파도가 물 보라를 위쪽으로 뿐어 올렸다 바람이 센 날씨였다 한동안 좌우를 둘러보던 그는 몸을 일으켰다 바위에서 뛰어내린 그가 백사장 위를 두 마장쯤 달려 올라가자 낮은 언덕이 나타 났다 그는 몸을 굽히고는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연덕을 올었다그러자 아래쪽에 정박한 배가 희미하게 보였다 대선이다돛대가 두 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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