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외국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국 내에 기반이 없었다 더욱이 강일

나 외국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국 내에 기반이 없었다 더욱이 강일준이 독립해 나가서 조직력을 갖춘 유장수와 손을 잡자 아주 몰락해 버렸던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강일 준의 사건을 알고 나서는 유장수를 만나려고 안달을 하고 있었다 사장님 강일준이 그렇게 되고 나니까 어중이떠중이들이 마약사업에 손을 대려고 들씩거리는 것 같습니다 강일준이 있을 적에는 그런 놈들이 머리를 들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우석이한테서 들었다 놈들이 직접 보스들에게 이야 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네 그것을 딸리 진정시키씨야 합니다 우선 김종무로 수입업자를 잡으시고 공급선을 하나로 해야 유장수는 잠자코 머리를 끄덕였다 이제 전과는 달리 한국의 조직사회는 기업화가 되어 가고 있었다 예전처럼 조직 폭력배나 폭력배의 두목으로 불리는 사람은 없었고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기업군의 사장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겉으로 생산공장이나 무역회사를 차리고서 사회에 당당히 진출해 있 는 것이다266 이를테면 부산에 있는 건일산업의 김건일 회장은 호벨업과통조림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예전처럼 유홍가에서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지역별로 조직의 보 스들에게 모두 장악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김건일 회장대구는 박한영 사장 이런 식이었다 각 지역별로 분쟁이나 마찰이 있을 때에 는 원로급으로 구성된 5인위원회가 중재를 맡는다 5인위원회의 구성 원은 지역 보스로 은퇴했거나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 전국 38개 지역보 스 중 과반수 이상의 추천을 받아서 선임이 된다 그러나 다른 5인위원회 성원의 만장일치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5인위원회의 임기는 종신 이었고 결원이 생길 때만보충을 하므로 근래 3년 동안은 위원 선출도 없는 상황이었다 조심해야 돼 마약은 아직 우리 위원들한데서도 공식화되지는 않았어 말생이 난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유장수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부나 사범기관들이 마약에 대해서는 응통성을 보이지 않아 강일준의 의문사가 그럭저럭 넘어간 것도 그 때문이야 알고 있습니다만 이성철 위원이 그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 아서요 어차피 마약 인구가 있는 한 마약은 들어옵니다 사장님 장규식이 자리를 고쳐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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