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는 왜 소한 데다가 한걸음씩 내려을 때마다 허리가 앞뒤로 건들거렸다 그 의 뒤쪽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당신 누구요 박한일이 거칠게 물었다 우선 머리에 짚이는 것은 강만철이나 김칠성의 조직이었으나 아무래도 이놈은 낯이 설다 사내는 계단 중간 에서 멈추어 섰는데 둘 사이의 거리는 2미터쯤 되었다 흔자 살고 있으면 같이 들어가는 것이 낫겠는데 왜 춥구만 사내가 찌그러진 눈시울을 더욱 굽히면서 그를 향해 웃었다160 밤의 대통령 제2부 I 이런 빌어먹을 넌 누구야 박한일이 어깨를 폈다 계단의 입구를 막고 선 바람에 갈 곳은 문이 닫혀진 집안으로들어가거나 놈을 치고 나가야 한다 그는 계단 쪽으로 발을 내디다 널 잡으려고 두 시간을 떨었어 클럽에서부터 네놈들 중에서 네 가 제일 센 놈같이 보이더군 오히려 위쪽에서 한 계단을 내려왔으므로 박한일은 내밀었던 발을거두어 들였다 자4t 여기 갑자기 한 손을 둥뒤로 카져가더니 50센티쯤 되어 보이는 경찰봉 과 비슷한 것을 꺼내어 들었다 네가 순순히 따를 놈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맨손으로 싸울 놈도 아니겠고 사내가 한 계단을 더 내려오자 박한일은 선뜻 허리춤에 찔러 넣은 단검을 꺼내어 들었다 횐 날이 선뜻하게 보였다 그까짓 나무 토막으로 뭘 어떻게 자식아 내가 회를 쳐주마 박한일은 우선 단검을 좌우로 휘둘러 사내와의 간격을 만들고 난 다음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강만철이의 똘마니로군사람 잘못 찾아왔다 입으로는 지껄이면서도 단검의 흰 날이 좌우로 전후로 휘둘려져 왔으므로 백동혁은 서너 계단을 뒤로 물러났다 칼날이 시멘트 벽에 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박한일은 필사적이었다 계단을 을 라가 연러주택의 밖으로 뛰쳐 나갈 생각인 모양이었다 그는 곧장 다가f다 곤봉쯤으로는 한두 대 맞더라도 이쪽에서 찌 돌출되는 배후 161르고 보겠다는 얼굴이었다 좌우로 휘두르던 칼의 방향을 선뜻 바꾸 면서 박한일이 그의 배를 향해 깊게 팔을 뻗자 휘청 몸을 비꼈던 백 동혁이 쥐고 있던 곤봉으로 박한일의 정수리를 쳤다 따악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고 그 순간 박한일은 머리를 흔들거리며 멈추어 섰다 초점이 없는 멍한 시선으로 앞쪽을 바라보았는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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