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스와 크링거의 시선이 마주쳤고

크라우스와 크링거의 시선이 마주쳤고 크링거가 입술 끝을 천천히 뒤쪽으로 치켜 올렸다 너도 타협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크라우스 그리고 우리의 동 맹이 너보다는 훨씬 행동력이 있는 것 같군218 빌어먹을 여우 같은 놈 크라우스가 아랫입술을 깨물고는 그를 노려보았다 어깨를 감싸안 은 손가락 사이로 피가 흘러내렸다 크링거가 다시 웃었다 자 잘 가거라 크라우스 크링거는 기관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요란한 총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줬는데 크라우스는 즘추는 것처럼두 팔과 다리를 흔들었다 수십 발의 총알을 받은 충격으로 흔드는 것이었다 쪼그리고 앉은 여자도 두 팔을 취저으며 벽에 부딪치더니 알 몸에 붉은 페인트가 쓸아진 것처럼 되었다 전기 스탠드가 박살이 나 고 액자가 깨지면서 떨어졌다 경대의 유리와 화장품 병들이 쥐어올랐다 야망과 배신 219 산타모니카의 부대 모래사장으로 다가오는 고영무의 몸에서는 물방울이 흘러내리고 있 었다 그는 바닷가에 세워 놓은 커다란 비치 파라솔 밑으로 들어셨다 어깨는 다 나으셨습니다 나무 의자에 랄아 기다리고 있던 알폰소가 그의 어깨에 시선을 주며말했다 총에 맞은 자리에는 꿰맨 자국이 있었고 다른 피부와는 달리 붉었다 새살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딸리 낫고 있습니다 의자에 걸쳐 놓은 수건으로 몸을 밖으면서 고영무가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알폰소는 그의 건강한 몸매를 찬탄이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았 다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육체미를 다듬은 몸매는 아니었다 넓은 어 깨와 탄탄한 가승 굵은 팔은 물기까지 띠고 있어서 그런지 울등불통 하다기보다는 미끈했다 그러나 부및치면 금방 퉁겨 나갈 듯한 탄력과 ao힘이 느껴지는 몸매였다 오늘 저녁에 출발하신다고 그러셨지요 커다란 타월로 어깨를 덮은 고영무가 그의 앞자리에 앉아 물었다 네 마침 카르타헤나에서 들어온 배가 있어서 그놈을 타고 갑니 다 어디로 가십니까 알폰소가 템그레 옷자 콧수염 밑의 희고 가지런한 이가 드러났다 잘 모르실겁니다 오리엔탈 산맥 기슭의 오르크에라는 도시인데 베 타 강가에 자리잡고 있지요우리는 그 도시 부근을 장악하고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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