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람이 블러디들의 포위를 뚫고 어떻게 도망가겠는가 그렇게 블러디들이 둘을 포위한 상태로 복도를 가로지를 때였다 막 커다란 창문 근처를 지나던 아크는 돌연 북실이의 뒷덜미를 잡고 난간으로 뛰어올랐다 마음을 놓고 있던 블러디들이 움찔하며 고개를 돌렸다 엇 무슨 짓이냐 멍청한 놈 여기서 뛰어내려 자살이라도 할 생각인가 백작님의 마력에 잡힌 이상 자살해 봐야 소용없다 자살 천만에 탈출이다 뭐야 라둔 지금이다 행글라이더 아크가 힘차게 소리쳤을 때였다 라둔이 옷깃 사이로 얼굴을 내밀더니 찢어질 듯 입을 버렸다 그러자 마치 쥐똥만 한 마법 램프에서 거대한 지니가 나오듯 그 작은 입에서 전장이 10미터는 될 듯한 검은 물체가 튀어나왔다 그렇다 이게 바로 아크가 준비한 탈출 수단 행글라이더였다 아크는 지난 며칠 동안 모은 뼈다귀들 가운데 가볍고 튼튼한 것을 골라내 밧줄로 묶어 행글라이더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아크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라둔의 배 속을 뒤지다가 이 아이템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림윙의 날개특수 돌연변이로 거대화된 박쥐의 날개 용도가 불분명하지만 매우 희귀한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가지고 있으면 어딘가 쓸데가 있을 지도 아구스 산맥의 박쥐 동굴에서 그림윙을 잡고 얻은 아이템 아직까지 용도가 불분명하던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막상 접쳐 있는 날개를 펴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좌우의 길이가 거의 10미터 그 형태를 보고 있던 아크는 순간 행글라이더를 떠올렸다 아크가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성의 위치 때문이었다 카라클의 성은 수십 미터가 넘는 깎아지른 벼랑 위에 세워져 있었다 반면 아크는 낙하 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 특성이나 아예 무효화시키는 슬라임의 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기회를 노려 창문으로 뛰어내린다고 해도 100 사망인 것이다 하지만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성을 탈출해 카라클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단 이 계획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행글라이더가 두 사람이나 태우고 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아크와 북실이는 그동안 카라클에게 스물네 번이나 피를 빨렸다 방금 전에도 피를 빨려 미라처럼 변한 상태 북실이 중심 잘 잡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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