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였다어서 들어와조철봉이 웃음 띤 얼굴로 세 여자를 맞았

여자였다어서 들어와조철봉이 웃음 띤 얼굴로 세 여자를 맞았다 모두 공이 있는 것이다 선옥은 춘심에게 영숙을 알려주었고 영숙은 오만철의 행선지를 말해주었다소파에 여자 세명이 나란히 앉았을 때 조철봉은 빙그레 웃었다모두 미인들이로군선옥과 영숙은 초면이었지만 제각기 개성이 있는 미인이었던 것이다 선옥은 통통한 체격에 귀염성이 있는 얼굴이었고 영숙은 그와 대조적으로 마른데다 얼굴에 그늘이 졌는데 흘낏거리는 눈빛이 요염했다 서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오만철이 집 얻어서 동거하자고 할만한 용모였다 인사를 마친 선옥과 영숙 또한 탐색하는 것 같은 시선으로 조철봉을 보았다 그때 춘심이 입을 열었다모두 인기가 좋은 애들이에요 그리고 이차는 안나가는 것으로 소문이 났고요그런가조철봉이 웃음띤 얼굴로 다시 세여자를 차례로 보았다 조철봉의 경험상 가게에 나가면서 이차를 나가지 않는다는 말은 허구나 다름없다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면서 제 스스로 한계를 정해 둔다는 것은 위선인 것이다 가끔 한사코 이차를 나가지 않는다는 여자를 가게에서 만날 때가 있었지만 나중에 보면 어디론가 사라졌거나 적응되어 유난을 떨지 않았다 따라서 춘심을 포함한 세 조선족 여자들은 아직 직업에 익숙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물론 여자들의 행태는 손님들의 질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터라 칭다오에 주둔한 한국인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 대개 중소기업 수준의 경영자들이고 환차나 저임금을 노리고 진출해온 터라 씀씀이가 크지 않은 것이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가 인사를 하려고 불렀어조철봉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어 선옥과 영숙에게 하나씩 내밀었다천불씩 들었어 생활에 보태쓰도록어머나깜짝 놀란 선옥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웃더니 날름 봉투를 받았다감사합니다 사장님그러나 영숙은 조철봉을 향해 머리를 저으며 받지 않았다저는 받을 수 없습니다아니 왜그렇게 물은 것은 춘심이다 춘심이 정색하고 영숙을 보았다네가 그 사람이 잘 가는 마사지 전문점까지 알려준 덕분에 일이 잘 끝난 거야 네가 받지 않으면 어떡해난 양심상 받을 수 없어양심이라니그 사람은 나한테 잘해주었어 날 믿었고 그렇지만 자꾸 동거하자고 조르는 바람에 떼어내려고 했던 거야어쨌든 받아 네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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