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봉이 밖으로 나왔을때 여자들은 응접실의 소파에 앉아 다시 양주를 마시는 중이었다아니 다시 마시는겁니까정색한 조철봉이 여자들을 둘러보고는 정씨 옆에 앉았다 박씨를 마주보는 위치였다 그러자 조철봉의 몸이 스치기만 했는데도 정씨의 몸이 굳어진것이 느껴졌고 앞쪽의 박씨도 잠깐 얼굴이 굳어졌다 그러나 곧 눈웃음을 치더니 조철봉에게 술잔을 내밀었다동생도 한잔 해비싼 양주로군요왜 거부감이 느껴져박씨가 불쑥 묻자 술잔을 받은 조철봉이 빙긋 웃었다경계하지 마십시오 누님 나도 돈맛을 아는 놈입니다웨이터한테 들었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다시 박씨가 눈웃음을 치며 조철봉을 보았다그런데 영업사원으로 소개시키라고 했지웨이터가 다 불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누가 더 중요한 고객인가에 따라서 결정했다기보다 일을 성사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이해를 해줘야 한다 만일 조철봉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면 여자들이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이다역시 누님들은 저보다 한수 위가 되십니다한모금에 양주를 삼킨 조철봉이 팔을 들어 정씨의 허리를 당겨안았다자 시작해 보실까요그러자 질색을 한 정씨가 몸을 비틀었고 박씨가 푸득 웃었다 조철봉이 버둥거리는 정씨를 더욱 당겨 안았다누님 왜 이러십니까아 글쎄 놔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정씨가 이제는 두손으로 조철봉의 가슴을 밀었다글쎄 손부터 놓으라니까그때 박씨가 번들거리는 눈으로 조철봉을 보았다그럼 걔하고 먼저 시작해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선 박씨가 블라우스를 벗기 시작했다그럼 가실까요조철봉이 턱으로 침실을 가리켰을 때 정씨는 잠자코 자리에서 일어섰다아무래도 누님은 이곳에 계셔야 할 것 같은데따라 일어선 조철봉이 웃음띤 얼굴로 박씨를 보았다 박씨는 브래지어 차림이 되어 있는 참이었다알았어 기다릴게박씨가 조철봉을 향해 한쪽 눈을 감았다가 떴다걘 겉은 앙큼을 떨지만 마음은 굴뚝이야그러고는 박씨가 활짝 웃었다이혼하고 동생이 처음이거든조철봉이 침실로 들어섰을 때 정씨는 불부터 껐다 그러나 창을 통해 들어온 불빛으로 방안의 윤곽은 다 드러났다문 잠가줘침대가에 선 정씨가 옆모습을 보이며 말했으므로 조철봉은 풀썩 웃었다 박씨보다 조금 내성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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