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여자란 대체 어떤 여자를 가리키는 거예요] [잘 알면서도 그러는구나 이따금 너를 찾아오는 그 스트립 걸이나 체육관에서 사귀는 근육이 억센 그런 여자냔 말이다 네가 이제까지 해온 소행을 감안할 때 그 여자도 환갑 지난 매춘부가 아닐까 싶어 두려워서 그런다] 마이크는 전화기를 든 채 웃었다 [내가 그런 여자하고 결혼하겠다고하면 어쩌시겠어요] 패트리샤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결혼 선물로 뭘 원하느냐고 물어봐야겠지] 마이크는 껄껄 웃었다 [좋아요 그 여자는 정상적인 여자예요 지극히 정상적이죠 주드는 목사하고도 결혼할 수 있는 여자니까요] [그렇다면 데리고 나가서 쇼핑을 시켜 주렴 5번가로 데려가서 백화점을 구경시켜 주는 거야 삭스로 안내해 너의 사촌 비키가 삭스의 바이어로 있잖니] [네에] 마이크는 친척이 너무 많아서 절반도 모르고 있었다 [비키는 또 누구예요] [잘 알면서도 그러는구나 아리아의 막내딸 있잖니 만약 그 숙녀분께서 삭스를 보고 나서도 뉴욕을 좋아하지 않으면 매디슨 가로 데리고 가 61번가에서 80번가까지 산책하면서 점포마다 머리를 디밀게 하라구] 마이크는 전화기에 대고 웃었다 [특히 보석점은 빼놓지 말고 말이죠 가능하면 다이아몬드 반지를 한두 개쯤 사주는 것도 괜찮겠죠]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지] 패트리샤도 웃었다 [엄마는 아버지와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세요] [물론이지] [주드는 그 여자의 이름이에요 아무리 좋은 남자도 결혼한 지 2년만 지나면 아내에게 고통만 안겨준다고 하더군요 설마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패트리샤는 깔깔거리고 웃었다 [엄마 엄마] 마이크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패트리샤는 웃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마이크는 화가 나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 대해서 화를 냈다 그 정도로 남자를 싫어한다면 왜들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인가 말이다 마이크에게는 그것이 여자들의 위선적인 속성처럼 느껴졌다 그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방으로 갔다 주드를 위해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맸다 보통 때 같았으면 누이동생이 골라 준 이태리제 케주얼을 입었을 것이다 30분쯤 뒤 마이크는 말쑥한 차림으로 방에서 나왔다 그는 복도에 걸린 거울에다 얼굴의 면도 상태와 넥타이 따위를 살펴보았다 lt괜찮은데 그래gt 그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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