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았습니다박수철이 말했다우선 김세원이를 옮겨라 이놈들은 천천히사내를 노려

놓았습니다박수철이 말했다우선 김세원이를 옮겨라 이놈들은 천천히사내를 노려보면서 김막동이 말했다시체는 천천히 옮겨도 된다김형 일어날 수 있겠어한인수가 다급하게 김세원을 향해 소리쳤다응머리를 건들거리면서 김세원이 가쁜 숨을 쉬었다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아아문 앞쪽에 쓰러져 있던 사내가 한쪽 무릎을 세우고 있었다 오경희가 눈을 치켜 뜨고 그의 옆에 서 있었는데 반걸음쯤 옆으로 비켜 섰다자아 빨리 내가 업을테니까그의 가슴에 헝겊을 눌러붙인 박수철이 등을 내밀었다 김막동은 문쪽에 쓰러져 있는 사내에게로 다가갔다 그는 잠깐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었으나 이제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눈을 껌벅이고 있었다짧은 머리에 광대뼈가 두드러진 사내였다 김막동은 그의 이마를 향하여 권총의 총구를 겨누었다모리는 대사관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대사관 차로 공항으로 가고 있습니다김명우가 말을 이었다코리아호텔에 있던 두 놈은 박실장의 부하들이 처치한 모양인데 이쪽도 한 사람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았어요그를 바라보던 조인구가 잠자코 머리를 끄덕였다그런데 그 총이 이번에 우리 KCIA에 새로 지급되었던 신형 콜트 AF입니다 총번을 확인하면 확실해지겠습니다만 AF모델은 KCIA밖에 없습니다재빠른 놈들이야조인구가 혼잣소리처럼 말했다하지만 이쪽에서 남아 있는 놈들까지 치고 들어갈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 같더군요곧 알게 되겠지 아마 뜨끔했을 거야 앞으로 한국에 오기 힘들 것 같군 모리는아깝습니다 놈이 방 안에 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부장님이제까지 잠자코 앉아 있던 이정근이 입을 열었다 그는 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모여 있을 때면 그때의 직함을 부르곤 했다놈들이 총재님이 출국한 줄 알고 있다면 어디로 가셨는지도 파악할 수 있을텐데요 KCIA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모리가 잠자코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그래 그래서 해밀턴이 총재님과 합류하려고 LA를 떠났어조인구가 이정근을 향해 머리를 끄덕여 보였다이인행이도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어 아마 호텔을 샅샅이 뒤져서 증거를 찾으려고 할 거야 박실장에게 주의시켜 주도록 해알겠습니다이번 작전은 서로 치고 받기로 끝났군요김명우가 팔짱을 끼고는 벽을 바라보며 말했다KCIA의 협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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