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번지는 바람에 이쪽도 환해졌다 어디에 있느냐

크게번지는 바람에 이쪽도 환해졌다 어디에 있느냐 위사 대장이 소리쳤을 때 대장군의 진 막 앞에서 놀란 외침이 들렸다 경비 군관이 죽었다 그러자 침착했던 위사 대장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허리에 찬 칼을 빼 든대장은 갑옷자락을 펄럭이며 미친 듯이 그쪽으로 달려갔다 오오 봉화가 올랐단 말인가 눈을 크게 뜬 아르바쿠는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해시 무렵이어서 제3 철기 군은 이름 없는 계곡에 진 막을 치고 숙영 하는 중이었다 예 세 번씩 두 번 불길이 솟았으니 모야쿠가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부장 오구트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고 얼굴은 상기되었다 왕 전하 아침 일찍 선봉군을 수타산으로 급진시키겠소이다 그래야지 아르바쿠가 소리치듯 말했다 그리고 황제께도 봉화를 올려 이 낭보를 전하도록 하라 대 금은 가장 빠른 통신수단으로 봉화를 이용했는데 각 군의 전령 장수는불길의 모양으로 통신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대 금의 군사 허도행이창안한 수단으로써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은 200가지나 되었으니 금 군은 빠른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적의 허를 찔러 왔던 것이다 소노는 무서운 놈이다 겨우 진정이 된 아르바쿠가 다시 보료에 털썩 앉더니 장수들을 둘러보았다 10여 인의 부하만을 이끌고 적진에 들어가 적의 총 사령을 베다니 모야쿠가 죽었다면 몽골 군 7만은 머리 없는 닭과도 같습니다 장수 하나가 떠들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 말머리를 돌려 얀진 성으로 회군할 지도 모릅니다 부장 효선도 명장이니 경솔히 굴지 말라 정색한 아르바쿠가 말했을 때 장막 안으로 다시 전령 장수가 들어섰다 왕 전하 다시 봉화 연락이 오고 있소이다 밖의 언덕에 오르시면 40리 떨어진 천태봉에서 전달해 오는 봉화를 보실 수가 있소이다 오오 그런가 아르바쿠가 다시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내가 내 눈으로 보겠다 서둘러 아르바쿠는 진 막을 나섰고 장수들도 뒤를 따랐다 천태봉은 이곳에서 40리 떨어진 산이었는데 그 서쪽에도 전령 장수가 파견한 봉화군이있었으니 300여 리 떨어진 수타산에서 이곳까지 7곳의 봉화대가 설치되어있는 것이다 수타산의 봉화를 본 바로 옆의 봉화군이 차례로 봉화를 이어받아 이곳까지 연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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