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서 그런 취급을 당해 본 적이 없어 언니 이 해할 수 있어 더군다나 그 지지리도 못생긴 자식한테 말이야284 밤의 대통령 제2부 I 다시 카메라를 눈에 대면서 이재영은 머리를 끄덕였다 내일 아침 의 특종은 맡아 놓은 것이다 그 자식이 이번 일을 맡아 하고 있어 대장이지 두목이야 난 그자식이 도대체 어떻게 행세하는가를 보고 싶어 이제까지 사무실에 서만 보았거든 선주씨 그 사람 좋아하는가 보구나 고태석씨라고 있어그 자식하고 서열이 같은데 대조적이야멋 쟁이고 매너 좋고 용모도 뛰어났어 난 그 사람하고 사귀었거든 반 년 가깝게 만났는데 그 자식이 방해를 놓았어 이젠 못 만나 이상해못 만나니까 더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점점 생각이 안 나 이재영은 김선주가 이곳에 졸래졸래 따라온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가 숨어서 취재 사진을 찍듯이 김선주도 숨어서 누군가 를 보려는 것이다 저게 뭐야 깅선주는 무심한 시선을 아파트의 옆쪽으로 던지고 있었는데 그가 가리키는 쪽으로 머리를 돌린 이재영은 온몸을 굳혔다 승용차 두 대 가 아파트의 뒤쪽에서 나타난 것이다 열 몇 동의 대단위 아파트 단 지여서 찻길만 해도 다섯 개가 넘었고 입구는 열 몇 개가 되었다 승 용차가 뒤쪽에서 나타났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었다 승용차들은 라이트를 켠 채 천천히 다가왔다 그들이다 이재영은 카메라의 렌즈 를 그쪽으로 대었다 강력한 망원 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는 한수영에게서 빌린 것이다 인질 교환 285그러자 어둠 속에서 십여 명의 사내들이 차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이제까지는 흔적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영은 긴장으로 숨을 들이마셨다 주차장의 그늘에서도 나왔고 놀이터의 어둠 속에서도 나왔다 그리고 놀란 것은 이쪽 빌딩의 아래에서도 그쪽으로 다가가 는 사내들이 있는 것이다 김선주도 숨을 죽이고 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카메라 렌즈에 사내들의 얼굴이 잡혔다 모두 이쪽의 사내들이다 차 안은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승용차들은 머리를 아파트의 입구 쪽으로 향한 채 일렬로 멈추어 섰다 사내들은 승용차들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서너 명이 사 내가 몇 걸음 다가갔다 그러자 백동혁의 얼굴이 보였다 바바리 코 트 차림이 낯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