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희하고 동행이더구만 괜찮겠어뭐가요둘이 같은 방을 쓸 거야

정현희하고 동행이더구만 괜찮겠어뭐가요둘이 같은 방을 쓸 거야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을 것 아닙니까방은 두 개 잡아놓고 침대를 같이 쓰면 누가 알겠나이런 제기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그렇지 않아도 회사 안에서 소문이 있어그러자 이대진이 쓴 웃음을 지었다그따위 소문엔 신경 안씁니다[도시의 남자] 투쟁 20전화벨이 울렸을 때 노영주는 벽시계가 3시 정각을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숨을 들여마신 노영주는전화기를 들었다네 한국 대사관 노영주입니다안녕하세요 3시에 전화하기로 한 사람입니다굵은 사내의 목소리가 귀를 울리자 노영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쪽에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네 말씀들었어요저녁에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난 국제반점에 있습니다만좋아요그럼 7시에 호텔 로비에서 뵙지요 그리고 참 내 이름은 이대진이라고합니다전화기를 내려놓은 노영주는 길게 숨을 뱉었다 본부에서 안동성 과장의부탁을 받았기는 하지만 이 일이 알려지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었다외교부 공무원생활 5년 경력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었다저녁 7시 5분에 노영주가 국제반점이라고 불리는 인터내셔널 호텔 로비로들어섰을 때 금방 한쪽의 소파에 앉아있던 사내 하나가 일어서더니다가왔다 웃는 얼굴의 인상이 좋아서 노영주의 가슴이 조금 가라앉았다어떻게 아셨어요중국여자하고 한국여자 구분은 합니다그렇게 말했지만 노영주는 그가 안동성으로부터 자신의 인상착의를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를 따라 자리로 갔을 때 여자 하나가소파에서 일어서더니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어서 오세요노영주의 시선을 받은 이대진이 여자를 소개했다저하고 동행입니다 회사의 같은 팀이지요정현희라고 합니다 보스를 도우려고 따라 왔습니다전 노영주예요자리에 앉아 제각기 차를 시키고 났을 때 이대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염려하실 건 없습니다 제가 책임을 질테니까요 탈북자들의 연락처는받아 놓으셨지요전화번호만 받았어요노영주가 가방을 열더니 손톱만하게 접혀진 종이를 펴서 내밀었다 작게접어 숨겨둔 것 같았다오늘밤에 연락이 갈거라고는 전해 주었습니다쪽지를 받아든 이대진이 머리를 끄덕였다내가 연락을 하지요그리고 앞으로는 대사관에다 연락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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